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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전국 폭염특보, 열대야 극복하며 ‘달빛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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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전국 폭염특보, 열대야 극복하며 ‘달빛여행’을~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6.08.11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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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여행 명소 3...부안 위도·담양·창경궁
 

[투어코리아] 폭염과의 사투가 이어지고 있다. 폭염특보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섬을 제외한 전국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질 만큼 극심한 더위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 폭염에 지친 이들, 전기세 부담에 누진세 소송 소식이 들리는가 하면, 폭염 난민, 폭염으로 계급이 생길지경이다. 그야 말로 전국은 폭염과의 전쟁을 치루고 있는 것.

밤낮 가리지 않고 덥지만, 그나마 하늘 위 내리쬐는 해가 사라지고 어둠이 내리면 슬슬 걸을 만 해진다. 열대야로 집안에서 복닥거리기 보다는 달빛 보며 밤 나들이에 나서보자. 더위로 짜증 가득했던 일상에 여유와 낭만을 되찾아 줄 것이다.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는 달빛 여행을 소개한다.

▲ 담양 달빛여행

 

부안 위도 ‘고슴도치섬 달빛아래 밤새걷기’!

세계 유일 흰색 위도상사화 보러 전북 부안 위도로 떠나자. 오는 19~20일에는 ‘위도상사화’와 달빛을 보면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밤새 걸을 수 있는 ‘고슴도치섬 달빛아래 밤새걷기 축제’가 열려 한여름 밤 낭만을 만끽할 수 있어 좋다.

흰 눈이 내린 것처럼 온통 하얀 세상을 연출하는 위도상사화 군락지는 위도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해 있어 서해바다 파도소리와 달빛이 비친 바다풍경이 어우러져 황홀경을 자아낸다.

▲ 고슴도치섬 달빛아래 밤새걷기

축제는 19일 오후 5시 위도면 파장금항에서 열리는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10시까지 ▲달빛힐링코스(8.7km 150분 소요), ▲달빛만복코스(8.5km 150분 소요), ▲달빛축복코스(10.8km 180분 소요), ▲위도달빛코스(9.2km 160분 소요) 등 4개 코스로 진행된다.

▲달빛힐링코스는 파장금항을 출발해 시름, 개들넘, 치도, 진리, 벌금, 정금을 거쳐 위도해수욕장에 도착하는 코스이며 ▲달빛만복코스는 벌금을 시점으로 진리, 위령탑, 시름, 개들넘, 치도, 벌금, 위도해수욕장 순이다.

 

▲가장 긴 코스인 달빛축복코스는 깊은금에서 치도, 개들넘, 시름, 위령탑, 진리, 벌금을 거쳐 위도해수욕장에서 끝난다. ▲위도달빛코스는 미영금과 논금, 전막, 대리, 치도, 진리, 벌금, 위도해수욕장 코스다.

▲ 세계 유일의 흰색 부안 위도 '상사화'

걷기 코스별로 주말장터와 분식류 마을부스(대리·치도·벌금·진리), 무료 음료대 등 먹거리 부스가 참가자의 입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음악쉼터 등도 운영돼 여행객들의 쉼도 유도한다. 최종 도착지인 위도해수욕장에서는 오후 9시부터 전주MBC 김차동씨의 사회로 부안 출신 인기가수 하태웅과 신인가수 오로라, 농악, 난타공연 등이 출연하는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위도해수욕장 일원에서는 200여명이 참여하는 ‘달빛 캠핑’과 축제참가자들의 갯벌 걷기 체험인 ‘갯벌 걷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축제 이튿날  갯벌체험과 함께 후릿그물체험도 여행자들의 재미를 더해준다. 

▲ 고슴도치섬 달빛아래 밤새걷기

 

청량한 대나무 도시 ‘담양’에서 즐기는 ‘달빛 소나타’!

청량한 대나무 도시 전남 담양에서는 ‘담양 달빛 소나타’를 테마로 이색 야간 투어 ‘담양 달빛여행’이 실시된다. ‘담양 달빛여행’은 오는 15일과 17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보름 즈음 계속 열릴 예정.

여행객들은 초미니 둘레길인 ‘죽녹원 성인봉둘레길’ 정상에서 달빛을 감상하고 이어 푸조나무, 팽나무 등 아름드리 거목들의 숲 ‘관방제림’을 지나 담빛예술창고에서 대나무 파이프오르간과 대금이 어우러진 ‘담양 달빛 소나타(Moonlight Sonata in Damyang)’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 담양 달빛여행

이후 다시 한 번 발길을 재촉해 담양 속의 작은 유럽 ‘메타프로방스’까지 둘러보며 낭만에 젖어들게 된다.

담양 달빛여행은 담양군 문화관광홈페이지(http://tour.damyang.go.kr)를 통해 신청해야 참가할 수 있다.

▲ 담양 달빛여행

 

창덕궁 은은한 달빛 아래 낭만을 즐기다

왕들이 거닐던 고궁을 달빛 아래 거닐어 보는 건 어떨까. 8~10월 음력 보름을 전후해 도심 속 고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이 진행된다.

보름달 아래 숲 속 궁궐에서 펼쳐지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전문가의 해설이 있는 달빛 산책코스, 맛있는 다과와 함께 즐기는 전통예술공연 등 은은한 달빛 아래 창덕궁 후원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어 매년 인기를 누리고 있다.

▲ 창경궁 달 밤의 운치 가득!

올해 창덕궁 달빛기행은 ▲8월 15~20일 ▲9월 12~17 ▲10월 8~16일 등 보름달이 뜨는 시기에 내국인·외국인 행사로 나누어 하루 한차례 진행된다. 달빛 산책코스 해설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제공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 행사는 지난 해 하반기보다 운영 횟수가 18회에서 29회로 대폭 늘어나 더 많은 사람이 달빛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예매할 때 한 사람당 2매로 제한하던 것을 4매까지 가능하게 하여 좀 더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게 됐다.

 

예매는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에서 하면 되며,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만65세 이상 노년층을 위하여 내국인 행사 중 매회 10매는 전화예매(인터파크 ☎1544-1555)를 병행한다. 다만, 2부제를 운영하는 10월은 오후 7시에 시작하는 1부만 전화예매가 가능하다. 외국인은 인터파크 외국인 예매처(http://ticket.interpark.com/Global)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 창덕궁 달빛기행
▲ 창덕궁 달빛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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