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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우스 유성우 별똥별 우주쇼 보러 별여행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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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우스 유성우 별똥별 우주쇼 보러 별여행 떠나요!
  • 유규봉 기자
  • 승인 2016.08.09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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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세우스 유성우/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투어코리아]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등 가마솥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낮뿐만 아니라 밤까지 더위가 이어지는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좀처럼 잠들지 못하는 밤, 별자리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

특히 오는 12일 한여름 밤 1년 중 가장 화려한 유성우로 손꼽히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별똥별 우주쇼 향연이 펼쳐진다. 유성우로 불리는 이유는 ‘유성들이 비처럼 내린다’는 뜻으로, 그야말로 별이 쏟아지는 듯한 장관이 밤하늘에 펼쳐져 신비로움을 더한다. 한 여름밤 꿈같이 환상적인 별들의 잔치를 만날 수 있는 이날 시간당 최대 약 150개(ZHR=150)의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

▲ 칠갑산천문대

별빛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극대시간이 12일 밤 22시부터 13일 00시 30분까지다.

보통 유성우의 이름은 복사점이 위치한 별자리 이름을 따서 짓게 되는데,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경우 복사점이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에 있기 때문에 페르세우스자리의 별들과는 상관없이 페르세우스 유성우로 불린다.

유성이 비처럼 쏟아지는 이 현상은 ‘109P/스위프트-터틀(Swift-Tuttle)’ 혜성에 의해 우주 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일어난다.

유성우 관측 장소는 도시 불빛으로부터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 주위에 높은 건물과 산이 없어 사방이 트인 곳이 좋다. 일반적으로는 하늘의 중앙, 머리 꼭대기인 천정을 넓은 시야로 바라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고개를 오래 들고 있기 어려우니 돗자리나 뒤로 젖혀지는 의자를 활용하는 게 좋다.

▲ 페르세우스 유성우/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순천 에코촌에서 별똥별 함께 봐요

전남 순천시 에코촌으로 별똥별 여행을 떠나보자. ‘에코촌 기와에 쏟아지는 별똥별’(이하 에기별) 프로그램이 오는 12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이날 ‘에기별’ 행사를 통해 생소했던 천체현상에 대해 배우고, 교구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과 스타카와 천문관측용 망원경을 이용한 천체 관측 체험을 할 수 있다. 급격한 기후변화 및 도시화로 인해 점점 별을 보기 힘들어지는 요즘, 한옥에서 하룻밤 머물며 자연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어 금상첨화다.

▲ 순천 에코촌 별똥별 관측

칠갑산 천문대, 페르세우 유성우 별똥별 파티

충남 청양군 칠갑산천문대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별똥별 파티’를 연다. 매년 8월 중순 절정을 이루며 나타나는 페르세우스 유성우와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별자리 학습, 천문체험 활동, 천체관측 등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아이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별자리 열쇠고리, 손수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한편, 야간 천체관측 입장은 인원이 제한돼 있어 미리 매표를 해야 입장 가능하다.

▲ 칠갑산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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