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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닿는 모든 곳에 ‘미국’...여행 친밀감·접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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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닿는 모든 곳에 ‘미국’...여행 친밀감·접근성 ↑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6.07.06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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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국관광청 애나 클래퍼 국제개발 매니저
▲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Grand Canyon)/미국관광청 제공

[투어코리아] “광활한 땅 ‘미국’에 대한 보다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네가 닿는 모든 곳(All within Your Reach)’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에도 내년쯤 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객 유치에 한층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 6월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하나투어박람회에 참가한 미국관광청 애나 클래퍼(Anna Klapper) 국제개발 매니저를 직접 만나 미국이 집중하고 있는 마케팅 계획을 들어봤다.

미국 매력 재발견 위해 공항과 인근도시 재조명

애나 클래퍼 매니저는 “‘All within Your Reach’캠페인은 막연히 ‘미국은 식상하다’, 또는 ‘너무 광활해 어디를 가야하질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깨고 새로운 미국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미국의 관문인 ‘공항’이 있는 도시들을 가장 먼저 공략, 외국인들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 미국관광청 애나 클래퍼 국제개발 매니저

게이트웨이인 공항이 있는 도시와 그 인근 도시들을 연계해 볼거리는 물론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거리 등을 여행상품으로 구성, 보다 쉽고 친근하게 여행객들이 미국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것. 도시에서 4~5시간 미만 거리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도 적극 발굴, 소개해 새로운 미국의 매력에 푹 빠져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여행시장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 기록

그녀는 “특히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국가별 관광객 통계에서 한국은 8위를 기록한 나라”라며 “지난해(2015년) 미국을 찾은 한국관광객은 176만만4,871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0.9% 증가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증가폭”이라고 소개했다. 때문에 미국 여행 관계자들도 한국 여행시장을 안정적 시장으로 판단, 집중 공략하고 싶어 하는 나라 중 한 곳이다.

이에 미국 Visit USA 미국관광위원회와 함께 참가한 이번 한국 하나투어여행박람회에도 역대 최대 규모로 부스를 마련, 한국 잠재 소비자들에게 미국의 다채로운 매력과 여행지들을 알렸다.

▲ 지난 6월 열린 하나투어박람회에 참가한 관람객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부스에서 VR(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핫 어트랙션을 체험하고 있다.

올해 ‘미국 국립공원 지정 100주년’ 맞는 해

미국은 올해 ‘미국 국립공원 지정 100주년’을 맞아, 해외는 물론 미국 자국민들에게도 ‘공원’에 가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주요 국립공원에서 촬
영한 아이맥스 다큐멘터리 영화 ‘US National Parks Adventure’를 약 40개 국가에서 동시 개봉했고, 한국에서도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국립공원을 소개하는 ‘미국에 가다’ 책도 한국에 발간해 배포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 내 미국 여행 정보 전달을 위해 한글 웹사이트 콘텐츠를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 여행사와 파트너들의 교육에도 신경 쓸 방침이다.

그녀는 “10년 전 미국 패키지 상품에서 크게 변화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에 여행사들이 미국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여행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스페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에 대한 막연함을 줄여주기 위해 타깃별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한꺼번에 전달 하는 메시지가 많으면 오히려 혼선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여성이 좋아할 만한, 트렌디함을 추구하는 사람 등 타깃별로 그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식이다. 또 최근 먹방 인기에 힘입어 음식 테마로 한 레시피 책자도 발간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들을 한국 시장에 맞춰 보여주도록 노력할 것이다.

▲ 지난 6월 열린 하나투어박람회에서 전통공연을 선보이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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