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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김문옥 관광경제수산국장 “목포는 해양·역사·휴양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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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김문옥 관광경제수산국장 “목포는 해양·역사·휴양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지”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6.06.03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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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전남 목포시가 ‘체류형 관광자원 개발’과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고하도 개발에 나선다. 시는 또 5대 관광거점(유달산권, 삼학도권, 갓바위권, 북항권, 고하도권) 개발을 통해 동북아 항만·해양·물류 중추도시로의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목포시는 이러한 관광사업을 통해 ▲관광인프라 확충 ▲관광객 유치 ▲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포시 김문옥 관광경제수산국장을 만나 목포 관광의 발전계획을 들어봤다.

▲ 목포시 김문옥 관광경제수산국장

목포는 어떤 도시인가

목포는 문화예술의 도시이다. 오래토록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고 예찬한 고향이다. 그리고 전국 최고의 문화적 자산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렇다보니 목포에서 배출된 문화예술 명인들이 많다.

문예명인으로는 근대소설의 선구자 김우진 선생을 비롯해 희곡의 대가 차범석, 근대여성 작가 박화성, 비평문학의 최고 권위자 김현 등이 꼽힌다. 문학관에 가면 이분들의 별도 관이 설치돼 있어 유품과 유작을 볼 수 있다.

그림 대가로는 남농 허건, 춤에는 이매방 선생을 빼 놓을 수가 없다. 음악에는 ‘목포의 눈물’의 주인공 이난영 여사와 남진이 국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유달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목포양동교회 뒤편에 이난영 생가를 복원해 놓았다. 목포항 삼학도에 가면 난영 공원도 볼 수 있다.

남진 씨는 지금도 높은 인기를 누리며 활동하는 가수로, 목포에는 그의 이름을 딴 ‘남진야시장’이 있다. 목포의 히트상품이다. 이곳은 남진 팬을 비롯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금·토요일에 찾으면 공연을 볼 수 있다. 남진 생가도 있는데, 찾아가면 남진 의상과 사진, 남진노래 레코드판이 전시되어 있고, 남진 리사이틀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목포시는 남진 생가를 남진 전시관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올해 목포시에서 관광산업 발전 위해 추진할 역점사업은

첫 번째는 ‘목포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을 꼽을 수 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유달산 주차장~이등바위~등바위~관운각하부~고하도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연장 3.36km(해상 850m, 육상 2.54km)로 국내 최장 규모이다. 이 사업은 민자유치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510억 원이 투자된다. 내년 말까지는 완공할 계획이다.

▲ 해상케이블카

케이블카 주차장은 시가 유달산과 고하도 부지를 매입하고 민간사업자가 조성 후 시에 기부채납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케이블카를 타면 아름다운 다도해와 목포시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유달산과 고하도를 오가는 해상케이블카가 완공돼 관광객들이 이용하게 되면 목포 원도심을 비롯한 지역경제의 상권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하도 유원지 조성 사업은 어떻게 되고 있나

고하도는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가 많은 곳이다. 이순신은 이곳에서 108일 동안 머물렀다. 또한 고하도에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전략적 병참기지와 연합군의 폭격을 피하기 위해 만든 방공호(2개소), 어뢰정을 숨겼던 인공석굴(11개소)도 많이 있다.

목포시는 이러한 사료(史料)들을 청소년들의 역사문화 체험 교육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하도에 역사공원을 만들어 충무공 기념탑광장을 조성하고 수군통제사기념비각도 세울 예정이다.

관광객을 위한 시설로 오토캠핑장과 해상레일바이크, 모노레일, 청소년야영장, 리조트 등을 건설하고 전망대와 오솔길도 만든다. 이 사업은 민자를 유치해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 고하도조감도

유달산권 등 지역 5대 관광 거점별 인프라 확충 사업 진척은

이 사업은 목포시를 권역별로 특화시켜 국제적인 해양관광·레저·물류의 중심도시로 발돋움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목포시의 5대 권역별 사업은 유달산권, 삼학도권, 갓바위권, 북항권, 고하도권을 개발해 상호 연계시킬 방침이다.

유달산권은 사면 북악유원지가 집중 개발된다. 이곳에 목포타워(높이 228m)와 어린이 놀이시설, 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삼학도권에는 삼학도 상징탑(1,000마리 학)이 세워진다. 한국제분 공장철거 부지와 대흥수산 부지에 중앙공원과 음악분수 광장, 등산로 등을 조성해 친수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게 된다.

갓바위권에는 문화시설이 집중되고 생태 숲을 조성한다. 문화예술회관 근처에 중화권 교류전시관도 들어서게 된다. 사업은 민자유치를 통해 내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북항권에는 해양수산 복합센터와 수산식품지원센터, 그리고 서남권 광역 해양수산 클러스터로 구축한다. 고하도권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다.

목포에서 개최되는 축제는

목포에는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된 ‘목포항구축제’가 있다. 올해는 8월12일부터 16일까지 목포항,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 주제는 ‘신명나는 항구의 파시한판’으로 정했다. 축제가 한여름에 열리는 만큼 물을 이용하는 풀장을 많이 만들어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폰툰에 파시(바다 위에서 열리는 생선 시장)를 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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