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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자연’그 위대함 속으로!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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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자연’그 위대함 속으로!②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6.04.22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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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 국립공원 대 탐방
▲ 브라이스 캐니언

[투어코리아] “자연에 압도되다!” 이를 실감할 수 있는 곳 바로 미 서부 ‘그랜드 캐니언’이다. 세계에서 가장 웅장한 자연경관, 그래서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봐야 할 곳으로 손꼽히는 그랜드 캐니언은 자연의 위대함과 신비로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보는 이들 모두 절로 감탄을 자아낸다. 날 것 그대로의 장엄한 풍경에 숨을 멈추고 탄성을 내지르게 된다.

비단 그랜드캐니언뿐만 아니다. 유타, 아리조나, 뉴멕시코, 콜로라도주 전역에 걸친 미 서부 국립공원들은 저마다 원시 그대로의 풍경으로 사람들을 압도한다. 장대한 풍경뿐 아니라 다양하고 희귀한 동식물도 볼거리다. 미 서부 국립공원은 수억 년 동안 형성된 지구의 지질학적 보고이기 때문. 광활한 미 서부 국립공원의 매력 탐방에 나서보자.

▲ 브라이스 캐니언

아름다운 첨탑의 향연 브라이스 캐니언(Bryce Canyon)

유타주에 있는 ‘브라이스 캐니언(Bryce Canyon)’은 수만 개의 기묘한 붉은 첨탑 모양의 봉우리가 솟아 있는 모습이 진풍경을 연출하는 곳이다. 6,500만 년 전부터 풍화작용과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붉은 돌기둥들의 모습이 섬세하고 아기자기 해 브라이스 캐니언은 흔히 ‘섬세한 여성미’로 표현되곤 한다.

게다가 무수히 많은 첨탑(돌기둥)들이 분홍색, 크림색, 갈색 등으로 화려해 이색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 브라이스 캐니언

브라이스 캐니언을 즐기는 방법은 고원지대에서 첨탑들의 향연을 내려다보고, 또 협곡을 따라 내려가며 자연 그대로의 매력에 빠져드는 것이다. 특히 브라이스 캐니언에는 일몰, 일출 등 다양한 전망대가 있어 각 전망대에서 저마다의 다른 매력에 취해볼 수 있다. 좀 더 여유 있게 브라이스 캐니언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곳에서 하룻밤 캠핑을 즐기는 것도 좋다.

▲ 자이언 캐니언


거대한 바위산 우뚝 신의 정원
자이언 캐니언(Zion Canyon)

 

브라이스 캐니언에서 차로 1시간 30분 정도 이동하면 ‘자이언 캐니언(Zion Canyon)’에 닿게 된다. 유타주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 ‘자이언 캐니언’은 버진강(Virgin Rover)의 강물로 인해 오랜 시간 침식 작용을 거쳐 형성된 협곡지대로, 엄청난 크기의 바위산들이 우뚝 솟아있어 자연의 거대함을 새삼 느끼게 하는 곳이다.

이러한 장엄한 분위기 때문에 ‘신들의 정원’으로 불린다. 브라이스 캐니언이 여성적이라고 한다면, 거대한 기암석들로 이루어져 있는 자이언 캐니언은 남성적인 느낌으로 통한다. 특히 브라이스와 자이언은 거리도 가깝기 때문에 두 곳을 서로 비교하며 함께 돌아보면 좋다.

▲ 자이언 캐니언

자이언 캐니언은 폭과 넓이가 각각 약 80km에 달하는데, 웅장한 바위 산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기세가 장엄하기 그지없다. 특히 공원을 가로 지르는 버진강 지류들이 만들어내 910m 수직 협곡의 기세가 그야말로 장대하고 웅장해 보는 내내 감탄을 자아낸다.

바위산을 관통하는 길이 약 1.7km의 카멜(Camel) 터널은 1930년대 사람의 손으로 뚫어 만든 곳으로, 터널 중간 중간 캐니언을 볼 수 있는 창문 같은 공간이 있어 터널을 통과하며 캐니언의 장관을 눈에 담을 수 있다.

▲ 자이언 캐니언

자이언 캐니언은 ‘자이언’은 거대하다는 뜻이 아니라, 모르몬 교도의 개척자들 중 한명이 자이언 캐니언의 협곡의 아름다움에 반해 성경 속 ‘시온산’에서 이름을 따 붙인 것이라고. 이 ‘시온’은 ‘약속의 땅, 피난처’라는 뜻이 담겨 있다.

▲ 자이언 캐니언


빨간 불덩이 뿜어내는 신비로운 곳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캘리포니아 주 중부에 위치하고 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웅장한 폭포와 세계 최대 화강암 바위로 유망한 곳이다. 1984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 곳은 미국 3대 국립공원으로 꼽힐 정도로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실제 이 곳을 찾는 관광객 수는 연간 4백만 명 이상에 달한다.

▲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이 곳의 가장 큰 볼거리는 빙하의 침식으로 인해 생겨난 기암절벽들. 3,060㎢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에 요세미티 밸리(Yosemite Valley)의 깎아지른 듯 치솟은 기암 절벽들, 투올러미 초원(Tuolumne Meadows)의 아름다운 고산 식물들 등은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엄한 자연의 절경이다.

요세미티 폭포도 빼놓을 수 없다. 요세미티 폭포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폭포로 총 739m의 길이를 자랑한다. 190m 높이에서 쏟아지는 시원한 물줄기가 바람과 만나 마치 신부의 하얀 면사포같은 모습을 띄는 ‘면사포 폭포(Bridal veil Fall)’도 여행자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매년 2월 중하순 딱 열흘간 만날 수 있는 ‘호스테일 폭포(Horsetail Fall)’의 ‘파이어폴’(firefall)’ 현상은 신비롭기만 하다. 기암절벽 틈에서 물줄기 대신 화산용암처럼 붉은 불덩이가 떨어지는 듯한 파이어폴은 일몰 시간 폭포수가 햇빛에 반사되면서 용암처럼 반짝이는 현상. 파이어폴 현상이 나타날 무렵이면 이 장관을 보고 사진을 찍기 위해 세계 각국 여행객, 사진가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룬다.


생명력 가득 용솟음치는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와이오밍주, 몬태나주, 아이다호 주 등에 걸쳐 형성돼 있는 옐로스톤은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 그랜드 캐니언 면적의 3배에 달할 정도로 광활한 옐로스톤은 생명력이 넘쳐흐르는 곳이다.

▲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가 석회암과 만나 표면을 노랗게 변색시켜 ‘옐로스톤’이란 이름을 갖게 된 이 곳은 지표에서 약 5km 깊이에 마그마 층이 있어 다채로운 자연 경관이 펼쳐진다. 특히 지구상에 존재하는 간헐천의 3분의 2가 흐르고 있는 곳으로, 지하수가 분수처럼 치솟아 지상 최대의 분수쇼를 만나볼 수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은 ‘올드 페이스풀 간헌철’이다. 올드 페이스풀 간헌철은 일정 간격으로 60m 이상 높이로 치솟아 장관을 연출한다. 이외에도 수많은 간헐천과 온천, 자욱한 연기, 유황 바위 등을 만날 수 있다.

▲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또 옐로스톤 그랜드 캐니언은 옐로스토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곳. 신비로운 노란 협곡 안에서 힘차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들은 경이로운 장관을 연출하며, 여행객들의 발길과 시선을 잡아 끈다. 1978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도 등재된 이곳엔 버팔로와 사슴, 곰 등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북미의 알프스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Grand Teton)

 

수려한 자연 경관 덕에 서부 영화에 자주 등장 하는 와이오밍 주에 있는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은 국립공원의 96%가 와이오밍 주에 속한 옐로스톤 남쪽 입구 쪽에 자리하고 있다.

▲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Grand Teton)

티턴산(4,196m) 등 3,000~4,000m급 고봉과 거대한 호수가 어우러져 빼어난 풍경을 선사한다. 빙하를 품고 있는 고봉 덕에 ‘북미의 알프스’로 불리는 이 곳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곳은 국립공원 최대 호수인 ‘잭슨 호수’다. 반짝이는 호수와 산세가 아우러진 풍경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이 된다. 등산, 하이킹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많이 이곳을 찾고 있다.


구름과 안개로 뒤덮인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 국립공원

 

매년 90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는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 국립공원(Great Smoky Mountains)’. 이 곳은 항상 구름과 안개로 뒤덮여 있어, ‘Smoky’란 단어가 절로 떠오르는 곳이다. 1934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 국립공원은 테네시 주와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걸쳐있으며, 국립공원 안에는 약 4,000여종이 넘는 식물과 흔히 볼 수 없는 동물들로 넘쳐난다. 한때 멸종 위기에 놓였던 붉은 이리와 수달 등도 만나볼 수 있다.

▲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Grand Teton)

<사진 미국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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