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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 오르는데 고가 아웃도어? 판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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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 오르는데 고가 아웃도어? 판도 바뀐다!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6.04.15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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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소재 대신 국내 자체 개발 소재 사용해 합리적인 가격 선봬

[투어코리아] 동네 뒷산을 올라가는 데도 아웃도의 의류를 발끝에서 머리까지 챙겨 입은 등산객을 보는 건 이제 흔한 일이다. 다만, 지나치게 고가 아웃도어 의류를 가벼운 산행시에 굳이 입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꾸준히 의문이 제기됐었다. 극한 환경에서 생존을 목적으로 한 아웃도어 의류들이 대부분 고어텍스 등 수입 소재를 사용해 지나치게 비싼 감이 있었다는 것.

▲ 밀레 윈드 엣지 적용 이븐가 재킷

그러나 이제 ‘수입 소재 천하’로 인한 고개 아웃도어의 판도가 점차 바뀔 전망이다. 국내 아웃도어 기업들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수입 소재에 뒤지지 않는 기능을 갖춘 소재를 개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속속 선보이면서, 이젠 자체 개발 소재 적용률이 수입소재 적용률을 앞질렀기 때문.

실제로 밀레 기획본부 정재화 상무는 “밀레는 현재 전체 출시 제품 중 차제 개발 소재 적용 제품의 비율이 80%에 육박할 정도”라며 “자체 개발 소재를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소비자들 반응 역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밀레는 방수, 방풍, 초경량, 냉감, 보온 등 기능별로 특화된 다섯 가지의 자체 개발 소재 ‘엣지 테크(Edge Tech)’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그중 고어텍스 대체재 ‘드라이 엣지(Dry Edge)’와 윈드스타퍼 대체재 ‘윈드 엣지(Wind Edge)’는 적용 폭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소재 적용 제품들은 산행은 물론이고 도심보다 일교차가 큰 교외에서 캠핑, 트레일 워킹 등을 즐길 때 두루 착용 가능하다.

▲ 밀레 자체 개발 소재 드라이 엣지 & 윈드 엣지 태그 이미지

K2 역시 자체 개발 고밀도 저데니아 원단인 ‘아쿠아벤트(AQUAVENT)’를 적용한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쿠아벤트는 외부의 습기는 막아주고, 땀을 비롯해 재킷 안팎의 온도차 때문에 생기는 내부의 습기는 밖으로 내보내 내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 준다는 것이 K2 관계자의 설명이다.

컬럼비아도 자체 개발 소재를 의욕적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중 하나다. 바람은 막아주고 땀과 열은 효율적으로 배출하는 자체 개발 소재 ‘옴니윈드 블록(OMNI-WIND-BLOCK)’을 적용해 일교차가 큰 봄철 아웃도어 활동 시 활용도가 높은 다양한 재킷을 출시하고 나섰다.

▲ 컬럼비아의 ‘옴니윈드 블록’ 기능을 탑재한 '로저 아일랜드 재킷'

라푸마는 악천후 속에서도 탁월한 방수 능력을 발휘하는 자체 개발 방수 소재인 ‘LXT 방수 원단(LXT Hydro Tech)’을 적용한 ‘프레시스마트 재킷’을 출시했다. 어깨와 후드에는 LXT 방수 원단을, 몸판은 초경량 방풍 소재를 사용한 하이브리드 재킷으로, 일교차가 크고 비바람이 잦은 봄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한 제품이다.

코오롱스포츠는 방수 및 투습 기능에 초점을 맞춘 자체 개발 소재 ‘아토텍 플러스(ATTOTEK PLUS)’를 적용한 여성용 ‘2.5L 최전문형 방수재킷’을 출시했다. 습기는 차단하고 수증기 형태의 땀은 빠르게 내보내, 쾌적하고 안전한 아웃도어 활동을 돕는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레드페이스 또한 바람의 침투를 막고 땀은 빠르게 내보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주는 자체 개발 소재 ‘콘트라텍스 윈드 프로(Contra-Tex Wind PRO)’를 적용한 다양한 봄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 레드페이스 콘트라텍스 엑스투오 프로 소재 사용한 콘트라 PFS 카이 워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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