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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손맛,낭만 배가시키는 여수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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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손맛,낭만 배가시키는 여수의 맛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6.02.22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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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여행의 또 다른 재미는 지역의 별다른 맛을 볼 수 있는 특혜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아무리 좋은 구경도 배가 고프면 재미가 뚝 떨어지는 법이다. ‘여행은 음식으로 완성된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여수(麗水)에도 여행 재미를 특별한 먹거리가 있다.

▲ 게장백반

돌게장 : 여수에서는 게장을 돌게로 담그는데,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으면서 감칠맛 난다. 돌게장음식은 돌게장백반, 게장백반, 꽃게장백반 등 종류도 다양하다. 돌게장백반은 돌게를 고추장 양념에 비빈 양념게장이다. 간장게장은 갖은 채소를 듬뿍 넣어 정성스레 끓인 것이다. 토속 음식인 ‘된장게장’은 된장으로 맛을 냈다. 길게를 갈아 만든 칠게장도 맛볼 수 있다. 여수 봉산동에는 맛이 훌륭한 게장백반집이 많다. 가가호호 양념이 달라 개성이 있고 전문성이 있어 후회 없는 게장 맛을 즐길 수 있다. 

장어구이와 탕·갯장어 샤부샤부 : 여수의 대표적인 별미 음식으로, 구이와 탕, 샤브샤브를 맛볼 수 있다. 여수 장어탕과 장어구이는 모두 붕장어(일명 아나고)를 쓴다. 장어구이는 화롯불에 굽는 왕소금구이와 양념구이가 있다. 장어구이는 보신탕과도 안 바꾼다는 말이 있듯이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예방하고 노화 방지에 탁월하다.

▲ 장어구이

탕으로는 우거지장어탕이 유명한데 장어 뼈를 우려낸 국물에 된장과 우거지 등을 넣어 끓이는데 담백하면서도 비린내가 나지 않고 국물 맛이 구수하다.

갯장어 샤부샤부는 때를 기다려야하는 아주 귀한 음식이다. 갯장어 잡이가 시작되는 5월 초부터 맛볼 수 있는 음식으로 단백질 성분인 글루탐산이 풍부해 독특한 향이 나고 기력회복과 혈전 예방에 으뜸으로 친다.

◆ 서대회무침 : 임금님 수라상까지 올랐던 귀한 음식으로 갖은 양념에 1년 이상 발효시킨 막걸리식초를 사용해 무쳐내는데 새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서대회무침은 밥이 함께 따라 나오는데, 커다란 대접에 함께 넣고 참기름을 둘러 쓱쓱 비비 먹으면 별미가 따로 없다.

▲ 서대회무침

서대는 부드러워 어린이나 노인들이 먹기에도 적당하고 칼슘, 철 등의 함량이 높아 골다공증 예방과 혈전, 심근경색, 뇌 발달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대회는 여수에서 귀한 손님에게 예를 갖춰 대접하는 음식이란다. 

<사진 여수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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