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모처럼의 시간, 고향 다녀오는 길목 가볍게 가족나들이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각 관광지들이 설 연휴기간에도 문을 닫지 않고 여행객들을 반길 예정이다. 차례 지낸 후 답답해질 쯤 산책하듯 가볍게 나들이에 나서보자.
차례 지내고 ‘부안누에타운’으로 소풍!
누에사육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부안누에타운’이 설 당일(8일)을 제외하고 연휴기간(6·7·9·10일) 정상 개관한다. 부안누에타운은 사계절 누에사육이 가능한 항온항습실을 갖추고 있어 알, 애벌레, 누에고치, 번데기, 나방 등 누에의 생생한 모습을 직접 관찰해 볼 수 있다. 또 탐험관에서는 거대한 뽕나무 숲과 정글탐사형 과학놀이 시설이 갖춰져 있고 말하는 앵무새 등을 직접 손에 올려볼 수도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2016 세계의 아름다운 곤충 꽃무지 전문 기획전시전’과 ‘세계의 희귀 누에나방 표본’을 특별 전시하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곤충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흥미를 제공하고 있다. 부안누에타운은 부안군 변산면 유유마을에 위치해 있으며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어린이․청소년 1500원이다.
음식 만들고 공예체험, 설 연휴가 즐겁다!
전주에 있는 한국전통문화전당도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 연휴기간 문을 열고, 어린이를 둔 가족들을 대상으로 ‘음식 만들기’와 ‘공예체험’이 가능한 ‘키움 福슬福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자칫 무료할 수 있는 설 연휴기간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음식과 공예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초등학생을 둔 자녀와 부모가 2인 1조로 진행하는 음식 만들기 체험에는 ▲삼색 福만두(6일) ▲초코파이(7일), 공예체험으로는 ▲원숭이 미니스탠드(9일) ▲원숭이 에코백(10일) 만들기 체험이 각각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설날 당일(8일)을 제외한 4일 동안 오전 10시와 오후 2시, 4시 등 하루 세 차례 총 11회(福만두는 2회)에 걸쳐 진행되며 18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선착순 사전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고흥군, 설 연휴 주요 관광지 정상 운영
고흥군도 관내 주요 관광지들이 정상 운영돼 명절을 맞아 다함께 모인 가족들 단위 나들이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녹동 우주천문과학관에는 3D돔 영상관, 천문 전시실 등이 운영되고, 야외 전망대에서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각종 망원경이 마련돼 있어 풍성한 볼거리가 가득하다.또한, 나로우주과학관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각종 우주관련 전시와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영남 나로 우주 발사전망대에서는 주변 해안 경관과 다랭이 논 등 고흥의 대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인근의 남열리 해수욕장과 용바위 등도 가볼 만한 명소이다.
이순신 장군의 초임지로 잘 알려진 도화면의 발포리에 위치한 발포역사전시체험관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고흥의 역사, 이순신 장군 관련 전시실 관람, 노젓기 체험 등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 유일의 복층교량인 거금대교를 건너면 만날 수 있는 거금도에는 멋진 바다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해안도로, 거금해양낚시 공원, 거금 생태숲 등 명절에 가족, 친지와 함께 찾아 볼 수 있는 관광지가 다수 자리하고 있다.
발포역사전시체험관과 해창만 오토캠핑장 등 주요 관광지는 연휴기간 내내 문을 열 예정. 또 고흥우주천문과학관은 설 당일, 나로우주과학관은 설 당일 오전을 제외한 연휴 기간 동안 운영된다.
해남 공룡박물관 고구마 피자 만들기 등 체험거리 ‘다채’
우항리 공룡화석지(해남공룡박물관), 땅끝 관광지, 우수영 관광지, 고산 윤선도 유적지 등 전남 해남군 주요 관광지 4곳이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휴무 없이 정상운영 된다. 대흥사를 비롯한 두륜산 케이블카와 땅끝 모노레일도 정상 운영해 관광객들을 맞을 계획이다.
특히 해남공룡박물관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해남특산물인 고구마를 이용한 고구마 피자 만들기, 고구마 초콜릿 바 만들기, 공룡 캐릭터 초콜릿 만들기 등 5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나들이객들에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근무자 및 관광해설사들이 한복을 입고 근무하는 등 명절을 맞아 관광지를 찾은 이용객들에게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읍 서남권 추모공원도 설 명절 연휴기간인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정상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설 당일 화장장에 한해 2회 차인 11시부터 3회(11시, 13시, 15시) 운영하고, 봉안당은 참배객 편의를 위해 5일간 오후 6시까지 1시간 연장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