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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으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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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으로 Go~ Go~!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1.02.11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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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변화를 위한 시작점 February
새해 1월이 ‘다짐의 달’이라면 2월은 시작을 위한 ‘준비의 달’과도 같은 것이다. 봄이 시작되고 대지(大地)는 새싹을 잉태한다. 학생들의 새학년 새학기 준비도 바로 이시기에 이뤄진다. 또 다른 변화를 위한 차분한 준비가 필요한 2월. 알찬 목표 설정을 위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평창군 선자령 등산로


선자령, 겨울 눈꽃트레킹의 묘미

겨울철 눈꽃트레킹 코스로 인기 있는 선자령(1,157m)은 백두대간 주 능선에 야트막히 솟아 있는 봉우리로 웅장한 백두대간과 강릉시내와 검푸른 동해바다까지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눈 많기로 소문난 대관령 인근에 자리 잡고 있어 겨울철이면 화려한 눈꽃을 피어내고 있고 등산로 역시 완만하기 때문에 겨울트레킹 코스로 제격이다.

신재생에너지 전시관은 풍력발전의 원리와 재생에너지 등을 알기 쉽게 전시하고 있으며 태양전지 벌레, 물자동차 등 미래에너지를 활용한 체험공간까지 갖추고 있어 아이들 교육체험장으로 그만이다.

양떼목장에서는 설원산책과 천연눈썰매를 즐길 수 있으며 영화 속 배경지로 명성이 높은 삼양대관령목장에서는 웅장한 풍력발전단지를 만날 수 있다. 문의 평창군청 문화관광과 033)330-2753

대관령 의야지 바람마을

의로운 땅이라는 뜻을 지닌 의야지 마을은 농촌체험마을. 해발 750-800m 고지에 자리 잡고 있어 일명 바람마을이라고 부른다. 구름도 쉬어간다는 의야지 바람마을이 체험마을로 크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3만평에 달하는 넓은 터에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하루 종일 놀아도 지루하지 않다. 튜브썰매, 봅슬레이 썰매, 스노우모빌, 설상 사륜바이크, 눈썰매장, 양먹이 주기체험, 딸기잼 만들기, 치즈 만들기 등 체험거리도 적당히 정동(靜動)에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겨우내 묵은 체증을 고원에 부는 겨울 바람속으로 날려버릴 수 있는 행복한 체험마을이다. 문의 평창군청 문화관광과 033)330-2753

군산항이 말하는 일제 수탈현장

일제강점기 시절 전북 군산항은 일본인들이 호남

▲사진-군산 세관 전경, 한은희 제공
곡창지대에서 수탈한 쌀을 일본으로 강탈해갔던 곳이다. 그 중 내항 일원과 월명산 아래에 있는 구 조선은행과 구 군산세관, 히로쓰 가옥, 동국사 등은 일본인들이 군산의 쌀로 부를 축적했던 공간이다.

한국인들의 흔적은 일본인 거주지역 밖인 구암교회, 이영춘 가옥에서 찾을 수 있다.

구암교회는 28번이나 일어났던 3·1만세운동의 중심지이며, 이영춘 가옥은 소작인들의 건강을 살피고 민간의료보험, 학교급식, 양호교사 등 다양한 의료복지를 실행했던 공간이다.

군산의 대표적 도보 여행길인 구불길을 따라 걸으며 만나는 근대 문화, 역사, 유적들도 군산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4개 코스의 구불길은 구부러지고 수풀이 우거진 시골길로 각 코스마다 15~20㎞ 구간이며 걸어서 6시간께 소요돼 일정 중에 식사를 하거나 농가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문의 군산시청 관광진흥과 063)450-6110


홍성으로 떠나는 미식가의 겨울여행

▲홍성 남당항 앞바다
홍성은 겨울철 별미를 맛보며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여행지로 제격이다. 홍성읍 남당리포구는 새조개 샤브샤브를 맛보면서 한적한 어촌의 낭만을 느끼고 돌아오기에 충분하다.

새조개는 약간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조갯살이 다른 조개처럼 퍽퍽하지 않고 쫄깃쫄깃하여 과연 ‘조개의 명품’ 이라 할만 하다.

광천읍에 있는 광천시장은 200-300미터 토굴에서 발효시킨 토굴새우젓이 유명하다. 갈산면에는 5대 째 전통옹기를 제조하고 있는 옹기마을이 있다. 이곳에선 옹기를 직접 빚는 체험을 할 수 있고, 구은 옹기는 택배로 배달해주기도 한다. 문의 홍성군청 문화관광과 041)630-1362


해장국의 대표선수 ‘곰치국’

‘푸른 바다와 신비한 동굴의 도시’ 삼척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 곰치국. 20여 년 전만 해도 그물에 곰치가 걸리면 살이 흐물흐물하고 모양이 징그러워 그냥 버렸다.

하지만 지금은 비린 맛이 없고 육질이 연해 입안을 감치는 맛이 은근하며,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아 귀하신 몸으로 대접을 톡톡히 받고 있다.

살이 무른 곰치 몇 토막에 잘 묵은 김치를 숭숭 썰어 넣어 푹 끓여낸 곰치국은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과 입안에서 살살 녹는 살점때문에 술을 좋아하는 뱃사람들에게 해장국 중 으뜸으로 꼽힌다.

문의 삼척시청 관광개발과 033)570-3545


여수에서 즐기는 별미여행

‘오동도의 고장’ 여수의 대표적 별미로는 금풍생이구이, 서대회, 장어구이(탕)가 떠오른다. 딱돔의 일종인 금풍생이는 주로 구이로 즐기며, 내장은 물론 머리까지 아삭하게 씹어 먹는 게 제대로 먹는 것이다.

또 다른 별미인 서대회는 부드러운 살코기와 막걸리 식초, 설탕의 새콤달콤함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

붕장어구이는 담백한 맛을 내는 소금구이와 양념장을 발라 맛깔스레 구워내는 양념구이 두 가지가 있는데, 여기에 장어뼈와 내장을 넣어 고운 장어탕을 곁들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입이 호강한 뒤에는 동백꽃으로 유명한 오동도, 일출로 유명한 향일암, 야경이 멋진 돌산대교, 백야등대가 자리한 백야도 등 빼어난 풍광에 빠져보자. 또 다른 여수의 관광 세계가 열릴 것이다.

문의 여수시청 관광문화과 061) 690-2036

인천 개항 흔적을 찾아서

▲사진-인천 답동 성당, 정철훈 여행작가 제공

인천에서 경험하는 근대문화유적 답사는 ‘최초’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기도 하다. 특히 인천 중구는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최초’의 유적들이 남아 있다.

중구 내동에 소재한 내리교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감리교회이고, 송학동 응봉산 자락에 자리한 자유공원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조성된 서구식 공원이다. 우리나라 최초는 아니지만 인천 최초의 천주교 성당도 중구 답동에서 만날 수 있다.

인천과 서울 노량진을 오가던 경인선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자장면 역시 차이나타운에서 처음 만들어져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미국, 영국, 독일 등 서구인들의 사교장이었던 제물포 구락부와 일본 은행거리도 여전히 건재해 있다. 인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차이나타운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들이다.

문의 인천시청 관광행정팀 032)440-4042 /인천중구청 관광진흥과 관광진흥팀 032)760-7820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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