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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겨울 축제 퀘벡 윈터 카니발 & 오타와 윈터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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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겨울 축제 퀘벡 윈터 카니발 & 오타와 윈터루드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5.12.07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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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세계는 축제에 빠져들다②
 

[투어코리아] 다채로운 겨울 엑티비티와 겨울 축제로 전세계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캐나다. 특히 ‘퀘벡 윈터 카니발(Quebec Winter Carnival)’은 캐나다의 겨울이면 빼놓을 수 없는 세계 최대 겨울 축제로 손꼽힌다.

이번 겨울시즌 축제는 2016년 1월 29일부터 2월 14일까지 17일 동안 펼쳐진다. 이 기간 추위와 얼음의 땅으로 여겨지던 퀘벡의 진가를 높이며 전 세계 관광객들을 퀘벡으로 불러들인다.

축제의 명성만큼 여행객들이 푹 빠져들 만한 재미난 행사들도 가득하다. 특히 미리 신체검사를 받은 남녀노소가 영하 20도의 추위에서 신나게 춤을 추며 눈으로 목욕을 하는 ‘스노우 배스’는 퀘벡 윈터 카니발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이색 볼거리다. 스노우래프팅, 눈위에서 펼쳐지는 카약 경주, 눈조각 대회, 개썰매, 빙판미니골프, 스케이트, 각종 콘서트, 나이트 퍼레이드, 빙벽타기, 눈마차, 대형 풍선 캐릭터퍼레이드 등도 인기 만점이다.

특히 무려 9천톤의 눈을 이용해 두 달간 만든 ‘얼음궁전’과 축제의 마스코트인 ‘본옴(Bonhomme, 좋은 사람)’도 최대 볼거리다. 본옴은 축제가 처음 열린 1955년부터 축제의 제왕으로 군림해왔는데, 본옴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차량행진도 펼쳐져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퀘벡 윈터 카니발은 캐나다 영토의 일부가 프랑스 식민지였던 시절 사순절(Lent)을 앞두고 거주민들이 먹고 마시며 흥겨운 시간을보내던 문화가 이어져, 1955년 처음 축제가 열리며 퀘벡의 대표 축제로 거듭났다. http://www.carnaval.qc.ca/en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서도 겨울축제 ‘오타와윈터루드(Winterlude)’가 2016년 1월 29일부터 2월 15일까지 주말마다 열린다. 이 기간 얼음조각전시, 썰매 타기, 불꽃놀이, 크로스컨츄리 스키, 스케이트 경주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긴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긴 자연 스케이트장 ‘리도 운하(Rideau Canal)’에서 웅장한 위용을 드러내는 국회의사당을 뒤로 한 채 부모가 스케이트를 타고 얼음 위에서 유모차를 끄는 모습 등 가족끼리 스케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손쉽게 만날 수 있다.

리도 운하에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장관은 ‘침대 경주(Bed Race)’다. 각양각색의 침대에 바퀴를 달아 스피드를 겨루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축제를 즐기다가 출출해질 때 먹는 윈터루드 대표 간식은 바로 캐나다식 호떡 ‘비버테일’. 넓적한 모양의 파이 위에 과일이나 초콜렛, 시나몬 등 다양한 토핑을 얹어먹는 맛이 그만이다.

 

<사진Ⅰ캐나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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