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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한강을 제대로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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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한강을 제대로 즐기는 법!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5.11.04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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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노을 보고 생태체험하며 가을 정취 만끽
▲ 여의도샛강생태공원

[투어코리아] 청명한 하늘, 선선한 바람, 일렁이는 억새 등 도심 속 가을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한강으로 가보자. 갑갑했던 도심 빌딩 숲을 잠시 벗어나는 것만으로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낼 수 있다. 특히 한강 따라 조성된 자전거로 강변을 질주하다보면 가슴 속까지 쾌감이 번진다. 뿐만 아니라 한강의 노을 지는 모습을 가만히 앉아 보는 것만으로 가을 감성에 젖어들게 된다. 가족·부부 연인들을 위한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해 가을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이 가을이 가기 전한강의 가을 속으로 떠나보자.

문리버카약

▲ 한강 자전거 라이딩 코스 4
가을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자전거 타고 한강을 둘러보자. 갈대·억새물결 만끽 코스, 로맨틱 데이트 코스, 스트레스 0% 강변 라이딩 코스 등 한강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알짜배기 자전거 코스를 소개한다. 

* 갈대·억새 물결과 함께 가을 라이딩 ‘천호대교~잠실대교 코스(5km)’
광나루한강공원 자전거 도로는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다. 한강변에 단풍이 들어 울긋불긋 운치를 더하고 자전거 도로 따라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한가로운 가을 분위기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천호대교와 맞닿아 있는 암사생태공원을 들러보는 것도 좋다. 오솔길처럼 조성된 산책길에 갖가지 초화류와 제철을 맞은 나뭇잎들이 운치 있는 풍경을 연출할 뿐만 아니라 철새나 물새를 인기척 없이 바라볼 수 있게 만든 조류 전망대도 있다. 암사생태공원은 시멘트 블록으로 쌓여있던 인공 한강 둔치를 자연이 살아있는 공원으로, 산책로를 따라 갈대와 물억새, 억새가 사람키 만큼 커져 있어 늦가을 정취를 한껏 드러낸다.

▲ 광나루 자전거 도로

* 강바람 맞으며 제대로 강변 라이딩‘성산대교~마포대교 코스(5km)’
성산대교에서 마포대교로 이어지는 5km의 망원한강공원 자전거 도로는 탁 트인 시야와 시원한 강바람 즐길 수 있다. 특히 성산대교에서 양화대교까지 구간은 시원하게 쭉 뻗은 직선도로로 스피드를 즐기는 라이더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코스다. 동서남북으로 시야가 트여 남산과 한강의 밤섬 그리고 서울의 고층 빌딩들이 어우러진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 망원 자전거 도로

* 가을밤이 더 좋은 ‘여의도한강공원~샛강생태공원코스(8km)’
가을밤에 좋은 자전거 코스는 여의도 둘레길이다. 여의도 한강공원부터 여의도 샛강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8㎞ 코스로 길도 평탄하고 조명도 잘 돼 있다.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은 계류시설, 수초수로, 생태 연못 등 산책과 동시에 신기한 생태학습을 즐길 수 있어 가족나들이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자전거를 가져오지 않아도,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남단에 있는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시간당 1인용 3000원이다.

▲ 반포 자전거 도로

* 연인과 함께 로맨틱 라이딩 ‘반포대교~한강대교 코스(4km)’
반포대교에서 한강대교로 이어지는 반포한강공원자전거 코스는 낮에는 탁 트인 시야와 함께 솔솔 부는 강바람을,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반포한강공원은 한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해 자전거 데이트 장소로도 좋다.

▲ 반포 한강 자전거공방

야간에는 시시각각 색깔을 바꾸는 세빛섬 외벽의 오색빛깔 조명과 함께 세빛섬 앞 수상 위에 ‘숨쉬는 꽃’이 어우러져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강 자전거 공방도 운영되고 있어, 자전거 데이트하며 공방을 들러 체험을 해도 좋다. 

▲ 노을 즐기며 생태체험하며 가을 추억 쌓아요!
감성 충만 가을 여행을 즐기기 좋은 곳도 한강이다. 한강 지천길을 따라 붉게 물든 노을을 감상하며 한강의 다양한 생태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 11월 한 달간 한강공원 8개소에서 ▲ 자연탐사교실 ▲ 한강 라이딩 ▲ 모닥불과 함께하는 에코데이 캠프 등 유치원생부터 어른까지 재밌게 즐길 수 있는 63종의 생태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강야생탐사센터에서 연인·부부를 위한 모닥불과 함께하는 감성 프로그램을 마련돼 가을 정취 만끽하며 색다른 가을 추억을 쌓을 수 있다.  
 
* 한강생태프로그램 추천 Top 3
난지한강공원 ‘야생탐사센터’에서는 모닥불을 피우고 노을이 저문 한강을 산책하며 가을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에코데이캠프’가 11월 14일(가족대상), 11월 21일(성인대상) 15시~19시에 진행된다. △ 겸재의 풍경 속으로, △ 한강야생 동물학교, △냉장고를 털어라 등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풍성하다.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가을에 볼 수 있는 자연물을 이용해 생활 용품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을리스 만들기’가 11월8일과 22일 11:00부터 12:00까지 진행된다. 가을에 한강을 찾아오는 철새를 관찰하고 한강을 탐방하는 ‘비행의 비밀’도을 11월 매주 일요일 13시부터 운영된다. △ 누구의 발자국일까? △ 짚풀 이야기 △ 솟대 만들기 등 체험형 생태프로그램이 다양하다.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는 공원에 서식하는 여러 종류의 씨앗과 열매 관찰해볼 수 있는 ‘씨앗과 열매의 번식 전략!’이 22일, 29일 14:00~15:30 진행된다. 생물을 만지고 관찰하며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도전, 오리박사’, ‘어린이 119, 곤충아파트를 지어라!’, ‘단체탐방 생태교실- 단풍과 열매’ 등도 마련된다.

 

<사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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