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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와 패션을 한자리서 즐기는 호주 ‘멜버른 컵 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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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와 패션을 한자리서 즐기는 호주 ‘멜버른 컵 카니발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5.10.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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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서로 다른 듯한 ‘경마’와 ‘패션’이 한데 어우러진 호주의 ‘멜버른 컵 카니발’이 오는 31일부터 11월 7일까지 펼쳐진다.

세계적인 경마대회이자 멜버른 최대 축제인 ‘멜버른 컵 카니발’은 지난 1861년에 최초로 열리기 시작, 올해로 155회를 맞는다. 10월 마지막날인 31일 더비 데이(Derby Day)를 시작으로 일주일 간 약 33만 명의 관중들이 몰리며 멜버른은 축제 분위기로 들썩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매년 11월 첫 번째 화요일, ‘멜버른 컵’ 데이에 정점을 맞는다. 특히 오후 3시 어마어마한 상금을 두고 펼쳐지는 결승전이 열리는 3분 동안 멜버른은 물론 호주 전역이 잠시 침묵에 들어갈 정도로 그 열기는 대단하다.

 

올해의 총상금은 자그마치 호주 달러 620만 달러로 한화로는 약 51억 4천 만원이며, 수여되는 트로피 가치만해도 17만5천 달러로 한화로는 약 1억 4천만원의 가치를 지닌다.

특히 멜버른 컵 카니발은 여인들의 화려한 옷차림으로도 유명하다. 여인들은 온갖 깃털과 장식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모자를 쓰고 경기를 참관하는데, 얼마나 잘 차려 입었는지를 심사하는 베스트 드레서 대회도 함께 열려 여성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날 신사숙녀들은 멋진 블랙 정장과 화려한 드레스와 모자로 한껏 멋을 내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내기를 하며 즐거운 오후를 보낸다. 여성들이 축제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모자를 활용한 패션 축제로 승화시킨 것은 매우 인상적이다. 이들의 화려한 드레스코드로 인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축제의 명성에 힘입어 니콜 키드만, 패리스 힐튼, 사라 제시카 파커, 나오미 캠벨 등 유명 셀러브리티들도 축제에 자주 등장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는 어떤 패셔니스타가 축제장을 찾을 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고조시키며,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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