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료기관 59곳 참여...영종도 의료타운도 설립 예정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공항, 인천항 등 외국인의 접근성이 용이한 점을 활용, 의료관광을 촉진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시 산하 관광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다.
시는 재단설립과 관련한 조례제정을 이미 완료하고, 현재는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통과를 남겨놓은 상태이다.
재단에 참여하는 지역 의료기관은 인하대병원, 길병원 등 59개이며, 이사장은 정무부시장이 맡을 예정이다.
재단은 설립과 동시에 △외국인 환자 유치촉진 △국내외 의료관광 네트워크 구축 △해외마케팅 및 국제협력
△의료관광 홍보관 설치 운영 △전시회 학술행사 개최 참여 △코디네이터 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아울러 중국, 러시아, 몽골, 베트남 등 비행거리 2~3시간 이내에 있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추진하고, 이들 외국인에게 공항 입국부터 수술까지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콜센터'를 운영하고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는 의료기관이 모여 정착할 수 있도록 의료타운도 조성할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는 또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거쳐 안과, 척추, 성형 등 전문분야별 특수병원 10여 곳을 지정할 예정이다. 현재 한길안과병원, 인천21세기병원 등 5곳이 특수진료분야 의료관광 선도기관에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의료재단이 출범을 위해 기금 조성, 공무원 파견 등을 통해 강력한 집행력을 뒷받침할 방침”이라며 “내달 중순 발기인대회를 열고 곧 재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