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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연안의 매력적인 도시]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여름 휴양지 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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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연안의 매력적인 도시]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여름 휴양지 니스
  • 지태현 기자
  • 승인 2015.10.06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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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낭만적인 그러나 또다른 느낌의 ‘프로방스’③
▲ 해변 벤치에서 망중한을 보내는 노인들

[투어코리아] 칸에서부터 니스까지는 해안 도로를 따라 이동했다. 비가 내린 후의 다이내믹한 하늘에서 빠른 속도로 그리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구름 아래 심플한 해안 도로 위를 달리는 기분이란 그야말로 영화의 한 장면속의 주인공이 된 듯 착각하기에 충분했다.

더구나 먼 바닷물은 검푸른 감청색인데 비해 해안으로 올수록 점점 옅은 푸른색으로 변해 마치 푸른색을 그라데이션 한 듯한 느낌의 신비한 바닷물까지 배경으로 받쳐주니 그야말로 판타스틱한 기분이었다.

▲ 구시가지의 중앙공원의 분수 반영

해안 산책길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나와 즐기고 있었는데 벤치에 그냥 멍하니 앉아 먼 바다를 바라보는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는 멋쟁이 아줌마, 멋진 유니폼으로 보디라인을 자랑하며 조깅하는 아가씨, 그리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과 인라인 스케이터까지 나이 불문, 국적 불문, 인종 불문의 다양한 사람들이 그냥 행복해 보였다.

마치 각기 다른 악기로 서로 다른 음색을 내지만 즉흥적인 감흥으로 연주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재즈 뮤지션들과 흡사해 보였다. 더군다나 습기 없는 건조한 바닷바람까지 불어주니 피부에 느끼는 기분까지도 상쾌함의 극치였다.

▲ 구시가지의 중앙 공원

특히 멋진 패턴을 연출하는 듯한 해변 레스토랑의 비치파라솔은 니스의 해변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고 있었다.

그렇지만 진정한 니스의 아름다움은 산책길에 있었다. 그 아름다움에 반해 오래 전부터 영국 사람들이 이곳을 영국인 산책길이라 명명했다고 한다.

더구나 최근에는 사우디 왕실에서 올해의 여름 휴양지로 칸, 니스, 모나코 해변으로 정해 여러 호텔과 특정 비치를 전세 냈다고 하니, ‘니스’는 영국인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휴양지임에 분명했다. 니스에서의 여행 포인트는 바로 휴양도시 니스를 있는 그대로 즐기는 것. 그것이 바로 니스 여행의 행복인 셈이다.

▲ 해변 조형물과 젊은이들

산책로가 거의 끝나는 지역에 회전목마가 돌아가는 것을 보니 이곳 부터가 니스의 중심부인 듯했다. 니스의 구시가지 중심부에 있는 마세나 광장(Place Masséna)은 나름대로 창의적인 조형 미술이 설치돼있고 트램이 다니는 선로를 중심으로 양 옆에는 바닥 분수가 멋진 곳으로, 주로 현지 젊은이들과 어린 아이들의 주 놀이터 인듯했다.

특히 밤이면 설치된 조형물이 야광으로 빛을 발하고 바닥분수에서 뿜어 오르는 안개와 어울려져 신비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광장 주변에는 세계적인 휴양도시 답게 고급스런 부티크와 인터내셔널 브랜드샵들이 모여 있었다. 니스의 휴양객들이 이곳에서 쇼핑하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또한 구시가지 한쪽에 몰려있는 식당가에는 다양한 메뉴의 식당들이 들어차 있다. 아마도 지중해 해안 도시에는 모두 다양한 씨푸드 레스토랑이 있겠으나 특히 니스는 이탈리아와 가까운 곳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피자와 스파게티, 스테이크 하우스가 유별나게 많은듯하다.

또한 작은 공간에 앙징맞게 자리 잡고 다양한 색과 모양으로 관광객들의 눈을 끄는 아이스크림 가게 등 볼 것과 먹을 것이 풍성한 곳 이곳은 분명 휴양지로서 지존이 아닐까.

▲ 마세나 광장(Place Masséna)의 야경과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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