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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매혹의 향기 가득한 ‘홍콩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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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매혹의 향기 가득한 ‘홍콩의 가을’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5.10.01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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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 10월 22일~25일 열려
 

[투어코리아] 홍콩의 가을은 감미로운 매혹의 향기로 가득하다. 와인페스티벌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Hong Kong Wine & Dine Festival)’이 오는 10월 22~25일 펼쳐져, 홍콩 곳곳을 와인의 향기로 물들이기 때문.

감미로운 와인의 향기를 가장 강렬하게 만끽할 수 있는 축제기간이 되면 세계 각국 와인 애호가들이 홍콩으로 몰려든다.

사흘간 이어지는 축제의 현장은 ‘웨스트 카우룽 뉴센트럴 하버프론트(New Central
Harbour Front)’. 출렁이는 파도 너머 빅토리아 하버의 스카이라인이 한 눈에 들어오고, 재즈 선율이 부드럽게 흐르는 바닷가 산책로에는 200개의 와인 부스와 100개의 음식 부스가 빼곡하게 들어선다.

 

매혹적인 와인 바들이 즐비한 소호(Soho)의 골목들은 흥청거리는 음악과 웃음 소리, 포도주의 향기로 밤새 붐빈다. 와인 업계의 명사들과 세계적인 스타 셰프들의 레스토랑에서는 경탄할 만한 와인 리스트들을 경쟁하듯 선보여, 최고의 음식과 다채로운 와인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와인과 음식을 마음껏 맛보고 싶다면 와인 교환권인 ‘토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토큰을 이용해 보르도의 그랑 크뤼 와인부터 독특한 컨셉트의 신대륙 와인까지 방대하게 구비된 와인들을 테이스팅해 볼 수 있다. 토큰과 입을 헹굴 물, 글래스 홀
더 등을 함께 제공하는 패스를 구입하면 더 편하다.

 

희귀 와인에 관심이 많다면, 콜렉터와 와인 메이커가 소장품을 제공하는 와인 자선 경매에 참여해 보는 것도 즐겁다.

‘동양과 서양의 조화’라는 슬로건에 맞춰, 음식 부스에서는 와인과 잘 어울리는 정통 광둥 요리 역시 만나볼 수 있다.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꼽히는 광둥요리는 정밀한 기교와 다양한 고급 식재료로 담백하고 풍성한 맛을 낸다.

축제기간을 놓쳤다고 해서 너무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은 ‘와인의달’로 공식 지정된 10월의 개회식과 마찬가지이기 때문.

‘란콰이퐁 카니발(Lan Kwai Fong Carnival)’을 시작으로, 11월까지 홍콩은 지상에서 가장 맛있는 도시로 탈바꿈한다. 낡은 건물들과 테라스가 딸린 레스토랑, 감각적인 클럽들이 공존해 ‘홍콩 속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소호에서는 ‘와인 앤 다인 카니발’이 열리고, 고급 레스토랑들이 밀집한 침사추이 이스트에서 ‘푸드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분주한 도심보다 한산한 교외에 더 끌린다면, 11월을 추천한다. 부호들의 저택과 낭만적인 해변 마을이 어우러진 스탠리(Stanley)에서는 고풍스러운 머레이 하우스와 해안 레스토랑들이 참여하는 ‘스탠리 플라자푸드 페어’가 열린다.

<사진 제공 홍콩 관광청(www.discoverhongkong.co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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