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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 제대로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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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 제대로 즐기는 법!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5.09.30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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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NTB / Kiedrowski, Rainer

[투어코리아] 세계 최대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가 9월 29부터 10월 4일까지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테레지엔비제(Theresienwiese)에서 펼쳐진다.

세계 최대 맥주 축제답게, 축제를 즐기기 위해 전 세계에서 매년 약 700여 만명의 맥주 애호가가 몰려들어, 축제장은 그야말로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며 흥겨움이 넘쳐난다. 이 기간 소비되는 맥주만 해도 약 500만 리터에 달한다. 소시지도 110만 톤 이상 소비될 정도. 맥주는 뮌헨 6개의 주요 양조장에서 공수해온다.

축제장에는 맥주를 마실 수 있는 14개의 천막이 설치되는데, 이 텐트에서는 10만 명분의 여러 종류의 맥주가 제공돼 마음껏 ‘맥주’를 마시며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축제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한정 맥주 또한 축제의 즐거움 중 하나다.

ⓒ GNTB / Kiedrowski, Rainer

축제는 크게 텐트 안과 텐트 밖으로 나눌 수 있는데, 텐트 안에서는 시원한 맥주와 음악, 그리고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각 텐트마다 서로 다른 맥주를 제공하기 때문에 텐트 순례를 하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이다. 여기저기 ‘프로스트(건배)’를 외치는 사람들, 그리고 1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텐트에서 금관 밴드의 멋진 연주가 흥을 돋운다.

7000여 석의 자리를 분주히 오가는 여종업원들의 손에는 ‘마스(Mass)’라 불리는 1리터 맥주잔이 보통 8개씩은 들려있어 또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 GNTB / Kiedrowski, Rainer

각 텐트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텐트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텐트는 만석이 되면 문을 닫아버리기 때문에 적재적소를 공략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장 인기 많은 곳은 ‘캐퍼’이다. 뮌헨 최고의 음식과 음악, 최고의 분위기를 뽐내는 곳으로 바이에른 뮌헨 축구팀부터 영화배우까지 유명인도 만날 수 있다.

‘히포드롬’에서는 20대의 젊음이 넘치고 우리에게 친숙한 ‘뢰벤브로이’와 ‘호프브로이’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암머’는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여서 단란한 시간이 필요한 이들에게 적합하다.

축제장은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30분까지 운영되고, 일부 새벽 1시까지 운영되기도 한다. 주말 및 공휴일 오전 9시부터 개방된다.

ⓒ GNTB / Kiedrowski, Rainer

텐트 밖에는 어린아이와 어른들을 위한 다양한 놀거리와 먹을거리가 가득하다. 독일식 프레즐, 소시지요리, 통닭구이뿐 아니라 도넛과 파이 등 디저트도 맛볼 수 있다. 특히 옥토버페스트의 대표적 음식인 치킨(통닭구이)은 꼭 맛보아야 할 메뉴 중 하나다.

축제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축제 첫 번째 일요일에 열리는 ‘민속과 사수 그룹의 행렬’.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미국, 다른 유럽국가 등 세계 각지에서 온 퍼레이드 행렬은 9천4백여명이 참가하며 그 길이가 7km에 이른다. 역사가 깃든 제복, 사수, 민속그룹, 로컬 밴드와 악단, 순수 혈통의 말들의 행렬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 GNTB /  Kaster, Andreas

300명으로 구성된 빅밴드(오케스트라의 편성을 가진 재즈밴드)의 야외 콘서트는 축제기간 중 두 번째 일요일에 펼쳐진다. 옥토버페스트의 마지막 일요일에는 60명의 사수들이 밴드와 함께 경례로 작별을 고하며 웅장한 폐막식을 장식한다.

한편, 옥토버페스트 축제는 1810년, 바이에른 왕국의 황태자 루드비히와 작센의 테레사 공주와의 결혼을 축하하는 모임에서 비롯됐다. www.oktoberfest.eu

<사진Ⅰ독일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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