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8 20:38 (목)
으랏차차! 힘 한번 쓰고 장수 한우 먹는 '곤포나르기 대회'
상태바
으랏차차! 힘 한번 쓰고 장수 한우 먹는 '곤포나르기 대회'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5.09.18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어코리아] 오직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귀한 체험거리다.

‘전국 한우곤포나르기 대회’에 참가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협동심. 남녀로 나뉘어 10명씩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는데, 속칭 ‘꿩 먹고 알 먹고 게임’이나 마찬가지다.

곤포는 한우 먹이인 건초나 짚을 말려 비닐 포장해 발효시킨 것으로, 사람들이 먹는 김치와 같은 것이다.

그런데 동그랗게 포장된 곤포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한 개의 무게가 남성용은 300kg,여성용도 200kg이나 된다. 혼자서는 어림도 없고, 여럿이 모이면 어렵지 않게 옮길 수 있다.

대회는 10명이 곤포를 들고 25m 거리의 반환점을 돌아와야 한다. 1대1 토너먼트로 시합을 치르는데, 우승하면 상금이 150만원(여성 100만원)이나 된다.

그러나 너무 승부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3등 이내) 순위에 끼지 못해도 열심히 땀을 흘리며 곤포를 들고 뛰어다니다 보면 상금을 거머쥘 수 있다.

가장 상금이 적은 상이 ‘번외상’인데, 10만원은 된다. 그 돈이면 10명이 장수 한우를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힘 한번 크게 쓰고 장수한우를 실컷 맛볼 수 있는 ‘전국 한우곤포나르기 대회’는 참가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해도 실망은 금물이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한 두번 구경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빨리 빨리 빨리’란 응원이 터져 나온다. 그 재미에 대회장은 언제나 만원이다.

대회는 19일 오후 1시부터 3시(여성부). 20일은 오후 3시부터 5시(남성부)에 치러진다.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18일부터 20일까지 장수군의암공원과 장수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