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가을, 가을을 대표하는 건강식재료로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의 영양을 회복해보는 것은 어떨까. 뜨거운 여름을 견디며 건강하게 키운 한해의 결실을 맺는 가을식탁은 풍성해 여름 더위에 잃었던 입맛도 되살려준다.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한국의집은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가을미각을 만끽할 수 있는 제철 식재료 꽃게와 낙지를 사용한 오찬메뉴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가을 제철 꽃게, 대하, 고구마, 밤으로 건강을 담아낸 ‘가온정식’은 고구마·알밤죽과 새우찜·생절이, 꽃게감정 등으로 구성돼 있다. 꽃게감정은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는 고급스럽고 깔끔한 맛의 음식으로,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고 번거로워서 사위를 맞이할 때나 한번 만드는 귀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꽃게감정은 제철을 맞은 가을 수게의 살을 곱게 발라내어 소고기와 갖은 야채로 소를 만들어 게딱지에 채워놓고 국물을 자박자박하게 끓여 만들어 낸 찌개로 제철 꽃게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부한 내음과 담백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제철 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많아서 소화성이 좋고 원기회복에 좋은 음식이다. 이 밖에도 키토산이 풍부한 대하,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고구마, 5대 영양소와 비타민C가 풍부한 밤으로 만든 요리는 여름철 떨어진 입맛과 원기회복에 도움이 된다.
가을철 원기회복의 대명사 낙지를 담은 ‘가을낙지골동반’도 침샘을 자극한다. 골동반은 임금님부터 백성까지 우리 조상들이 즐겨먹었던 음식으로, 한국의집은 기존 골동반 메뉴에 가을의 영양을 가장 많이 품은 낙지를 맛볼 수 있는 메뉴로 업그레이드 했다. 낙지골동반은 오색나물과 살이 충분히 오른 가을 낙지를 올려 시각적 아름다움과 맛과 영양까지 모두 챙기는 일품메뉴이다. 특히 ‘봄 조개, 가을 낙지’란 속담이 있을 정도로 가을 낙지의 맛은 높이 평가하며, 피로에 좋은 아미노산과 타우린이 풍부해 인삼 한 근과 비견할 정도로 몸에 좋은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