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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여름이 더욱 반가운 세계 각국 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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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여름이 더욱 반가운 세계 각국 축제들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5.07.1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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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에어컨 나오는 실내를 조금만 벗어나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 이글거리는 태양이 부담스럽지만, 세계 각국에선 여름을 반기는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져 여름에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뜨거움마저도 극복,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거리 공연들이 여름을 수놓는다. 더위가 살짝 누그러드는 저녁을 이용해 중세의 건물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 연극, 공연 등은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달래준다. 바닷가에서는 각종 해양스포츠를 만끽할 수 있는 행사들이 여행자를 반긴다. 지구 반대편에서는 여름이 아닌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들도 만날 수 있다. 짜릿한 추억을 가득 선물할 세계 각국 여름 축제를 찾아 나서보자.

사진 하와이 관광청

하와이 서핑축제 ‘듀크 오션 페스트’
서핑축제 ‘듀크 오션 페스트’가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에서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듀크 오션 페스트는 하와이 출신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이자 서핑의 아버지로 불리는 ‘듀크 카하나모쿠(Duke Kahanamoku)’를 추모하기 위한 축제.

9일간의 축제 기간 동안 서핑을 비롯해 수영, 패들 보딩, 비치발리볼 등 다채로운 해양 스포츠 대회 및 이색 이벤트가 풍성하게 열린다. 8월 22일 와이키키에 자리한 듀크 동상 앞에서의 개회식과 아웃리거 호텔 & 리조트에서의 VIP 오프닝 파티를 시작으로 축제가 시작된다. 개회식에서는 하와이 전통 챈트(노랫말) 및 훌라 공연이 열리고, 다양한 뮤지션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24일에는 듀크의 125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선라이즈 블레싱(Sunrise Blessing)’ 기념 행사가 그의 동상 앞에서 아침 7시부터 8시까지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 열리는 서핑 보드 퍼레이드와 ‘듀크 동상 레이(꽃 목걸이) 걸기’, 듀크 카하나모쿠에 대한 환대와 고마움을 표하고자 진행되는 이색 이벤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24일부터 29일까지는 듀크 카하나모쿠 서핑 클래식 대회, 롱보드 서핑, 패들보드 대회, 탠덤 서핑, 서프 폴로, 스탠드업 패들링, 비치 발리볼 챔피언십 등 각종 해양 스포츠 대회가 와이키키 해변과 쿠히오 해변 등지에서 대규모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와이키키 일대 호텔 및 레스토랑에서 펼쳐지는 하와이안 음악 콘서트와 훌라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예정. 모든 축제 관람 및 입장료는 무료다.

피지, 불라·하이비스커스 페스티벌 여름 축제 ‘풍성’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피지인들의 문화, 개성을 생생히 엿볼 수 있는 여름 축제가 피지 곳곳에서 풍성하게 펼쳐진다. 

사진 피지관광청

피지를 대표하는 축제 ‘불라 페스티벌 2015(Bula Festival 2015)’이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8일까지 난디(Nadi)에서 열린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에는 피지의 고유 음식을 맛보고 피지 전통 물품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거리 퍼레이드, 놀이기구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휴가를 보내려 피지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사진 피지관광청

피지 최대 축제인 ‘하이비스커스 페스티벌(Vodafone Hibiscus Festival)’도 8월 17일부터 22일까지 피지의 수도 수바(Suva)에서 열린다. 1956년을 시작으로 올해 로 59회를 맞은 하이비스커스 페스티벌은 춤과 예술공연, 남태평양 지역 미인 선발대회,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피지인들의 문화, 개성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특히, 남태평양 지역 미인 선발대회는 까무잡잡한 피부와 곱슬머리, 매력적인 환한 미소 등 피지인의 아름다움을 갖춘 미인을 선발하는 자리로 색다른 기준의 미녀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진 피지관광청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의 설날 ‘마타리키’ 축제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새해는 매해 6월로, 새해 맞이 축제 ‘마타리키(Matariki)’가 6월 20일부터 7월 19일까지 뉴질랜드 전역에서 펼쳐진다.
‘마타리키’란 마오리어로 ‘작은 별들의 조그마한 무리’라는 뜻이다. 전통 축제가 시작되는 6월엔 아름다운 별 무리가 나타나는데 이 별 무리가 마오리족에게는 새해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매년 6월 한 해 동안 거두었던 수확물에 대한 감사와 풍요로운 미래를 기원하는 의미의 축제가 한 달 동안 펼쳐진다.

사진 뉴질랜드 관광청

마타리키 축제는 뉴질랜드 전역에서 펼쳐지지만 특히, 오클랜드에서 진행되는 마타리키 축제는 뉴질랜드 전역에서 진행되는 전통 행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마오리족의 전통공연, 마오리족 전통 연 만들기 등 마오리족만의 독특한 문화 행사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여행객들도 참여할 수 있다.
7월 겨울을 맞는 뉴질랜드에서는 시리도록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환상적인 설경을 만끽할 수 있다. 스키 마니아라면 한 여름 속 겨울 찾아 6~8월 본격적인 스키시즌을 맞는 뉴질랜드로 스키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사진 뉴질랜드 관광청

태국 쇼핑 축제 ‘어메이징 타일랜드 그랜드 세일 2015’
태국 쇼핑축제 ‘어메이징 타일랜드 그랜드세일 2015(Amazing Thailand Grand Sale 2015)’이 6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세 달간 태국 주요 관광지인 방콕, 치앙마이, 푸켓, 핫 야이, 파타야, 후아힌, 우돈 타니 등 7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태국정부관광청이 비자카드와 함께 태국 내 가장 큰 규모의 쇼핑몰들과 연계해 여는 쇼핑 축제로, 태국 내 110개 쇼핑몰의 15,000여개가 넘는 상점에서 최고 8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태국관광청의 2015년 관광 캠페인 ‘Discover Thainess’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 기간에 태국 전통 의상을 입고 매장을 방문하면 추가 특별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세일 기간 동안 500바트 구매 시마다 “Travel 365 Days in Thailand”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응모권이 제공되며,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친구와 함께 1년간 매 달 최대 10일간 태국을 여행할 수 있는 왕복항공권과 숙박권이 경품으로 주어진다. 올 여름휴가, 태국 여행 계획이 있다면 쇼핑 즐거움에도 빠져보자.

<사진Ⅰ태국 관광청>

필리핀 ‘산두고 페스티벌’
스페인과 필리핀의 ‘혈맹(산두고)’을 기념하기 위한 ‘산두고 페스티벌’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 간 필리핀 보홀 탁빌라란 시티에서 열린다.

‘산두고 페스티벌’은 1565년 보홀의 원주민 추장 다투 시카투나와 스페인의 초대 필리핀 총독 미겔 로페스 데 레가스피가 맺은 화합과 우정의 상징인 '피의 조약(산두고)'에서 시작된 축제로, 당시 필리핀-스페인의 새로운 우정을 계승, 필리핀 최대의 ‘우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 필리핀관광청

축제 기간 내내 필리핀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산두고 스트리트댄스 대회, 미스 보홀 산두고 미인대회, 혈맹 재연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각종 퍼레이드, 농산물 박람회, 스포츠 대회, 문화공연, 불꽃축제 등을 통해 여행객들은 현지인들과 한데 어울려 축제 재미에 푹 빠지게 된다.
‘산두고 페스티벌’은 한달 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보홀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축제 외에도 보홀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관광명소들을 둘러 볼 수 있다. ‘에코 투어리즘’으로 유명한 보홀에서

사진 필리핀관광청

1,700여개의 언덕들이 장관을 연출하는 초콜릿 힐, 발리카삭, 파밀라칸, 다나오 등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아바탄강에서 반딧불이 투어도 즐길 수 있다.

한편, 보홀은 세부에서 배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고 이동 시간은 약 2시간 소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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