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충남 서산의 도보 여행길인 '아라메길'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아라메길은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의 우리말인 '메'를 합친 말이다. 이 길은 이름 그대로 바다와 산이 만나는 서산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친환경 트레킹 코스로 총 길이가 88Km(5개 코스, 2개 지선)에 이른다.
경사도가 완만한 낮은 평지 위주로 산책탐방로가 조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걸을 수 있다는 게 특징, 이 중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불교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제1코스다.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국보 제84호)을 비롯해, 보원사지, 개심사, 해미읍성 등의 다양한 문화유적을 만나볼 수 있다.
해미순교성지에서 시작되는 제2코스는 천주교 박해의 아픔이 서려 있는 곳으로 옛 순교자들의 순교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다. 해안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제3코스와 청정 가로림만 갯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제4코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서산시는 더 많은 관광객들이 아라메길 찾을 수 있도록 편의 시설물을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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