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산림자원 활용 힐링·체험·휴양 명소 꾸며
[투어코리아] 충북 단양군이 십승지지(十勝之地) 중 한 곳인 소백산 영춘면 하리에 조성할 ‘소백산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이 마침내 공사에 들어갔다.
22일 군에 따르면 소백산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 조성사업은 민선 6기 공약이자 문화체육관광부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에 반영돼 영춘면 하리 일대 26,043㎡에 내년까지 국비 50%를 포함해 총 9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완공하게 된다.
체험마을은 정감록이 예언한 명당인 '십승지지(十勝之地)' 가운데 한 곳인 점을 스토리텔링하고, 소백산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힐링·체험·휴양 명소를 조성한다.
'십승지지'는 풍수지리에서 흉년, 전염병, 전쟁 등 삼재(三災)가 들지 않는 열 곳의 명당을 말한다. 이 때문에 전쟁 등 난리가 났을 때 피난처로 꼽히기도 한다.
정감록의 일부 필사본에는 단양군 영춘면을 의미하는 단춘(丹春)이 '십승지지'의 하나로 기록돼 있다.
체험마을은 자연치유 및 생태‧문화 체험 콘텐츠 위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우리나라 풍수지리 등을 소개하는 풍수지리체험관, 삼재불입명단촌, 생각명당쉼터 등 명품 산촌 체류휴양 및 체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국토의 중추인 백두대간과 정감록을 엮어 스토리가 있는 힐링·체험장을 조성하려는 것이며, 종교적인 의미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