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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즐기는 아오모리현 네부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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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즐기는 아오모리현 네부타축제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5.06.1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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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국제관광전에 참가해 아오모리 현의 문화관광자원을 알리고 있는 아오모리현청 관광국제전략국 최유선 국제교류원(왼쪽)과 훗카이도 서울사무국 사쿠야마 마코토 소장.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일본 아오모리현으로 여행오세요!’

일본 혼슈(本州)의 북쪽 끝에 위치한 아오모리 현(靑森県)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국제관광전(11~14일)에 참가해 다양한 멋을 알리고 있다.

아오모리현은 일본 최대의 사과 주산지이면서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이 도시의 ‘네부타축제’는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네부타축제는 일본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400년 역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일본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와 축제 흥을 즐긴다.

이 축제는 매년 8월초에 열리는 데, 올해는 8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흥겨운 축제 한마당이 마련된다.

네부타란 ‘졸리는 기운을 없앤다’란 뜻으로 가부키 연기자 등을 본떠 만든 거대한 인형을 말한다.

이러한 인형들은 고대 전설에 나오는 인물이나 동물들로, 나무나 철사를 이용해 만들어 종이를 붙여 화려하게 채색한다.

네부타축제는 밤에만 열리는데 커다란 무사인형의 등롱(燈籠: 등불을 켜서 어두운 곳을 밝히는 기구)를 수레에 태우고 시내를 행진한다.

네부타 등롱은 높이가 9m에 이를 정도로 큼직한데, 축제에는 23개의 등롱이 등장하고 전통악기 연주에 맞춰 사람들이 춤을 추며 등롱과 함께 아오모리 시내를 누빈다. 네부타 의상을 착용하면 누구나 축제에 참가해 춤을 추며 행진할 수 있다.

네부타축제는 오후 7시 10분에 시작해 9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열린다. 때문에 주간에는 논아트를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 한국국제관광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아오모리 현과 훗카이도부스의 공동 부스를 찾아 관광정보를 얻고 있다.

논아트는 아오모리시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탄보아트지역에서 개최되는데, 거대한 논에 5종류의 벼를 심어 놓은 모습이 마치 그림을 그려놓은 듯 하다.

논아트는 매년 테마를 달리하고 있으며, 올해는 ‘스타워즈’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주제로 7월 초부터 10월 초까지 3개월간 열린다.

아오모리현청 관광국제전략국 유객교류과 최유선 국제교류원은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것들을 한꺼번에 찾을 수 있는 곳이 아오모리현”이라며,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전원과 산, 바다를 함께 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아오모리현의 멋에 빠져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아오모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인들이 많다. 인천에서 2시간 30분이면 아오모리 공항에 착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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