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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전팔기(七顚八起) 정신 ‘중국’에 통했다!...中 산둥성 등산고문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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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전팔기(七顚八起) 정신 ‘중국’에 통했다!...中 산둥성 등산고문 되다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5.05.28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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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투어 양걸석 대표, 태산 한국길 개통 수차례 고배 끝에 성공
▲ 노산 정상 영기봉

[투어코리아] 산악 전문 여행사 ‘산악투어’ 양걸석 대표가 중국 ‘산둥성 한국길’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 산둥성여유국으로부터 ‘산동성 관광 등산 고문’으로 위촉됐다.

위촉식 및 임명장 수여식은 지난 13일 중국 산둥성에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양 대표는 산둥성 등산 고문으로 앞으로 3년간 활동하게 된다.

▲ 쑨수어(孫樹娥) 산둥성여유국 국제처 처장이 산악투어 양걸석 대표에게 '산동성 관광 등산 고문’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양 대표는 “등산 문화가 없는 중국에 이제야 등산바람이 서서히 불고 있다”며 “그러나 중국은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는 명산마다 계단식 관광지로 꾸며져 있어 제대로 된 등산로가 없어 이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 수년간 중국 명산들을 계단길이 아닌 길로 수십 번 오르내리며 흙과 바위, 돌부리 등 자연 그대로를 즐길 수 있는 등산로를 개척해왔다”며 “이 등산로를 정식으로 한국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등산로에 ‘한국길’을 개통할 수 있게 해달라고 중국 정부 측에 요청했으나 번번히 고배를 마셨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중국 5대 명산 중 하나이자 중국 국가산으로 손꼽히는 ‘태산’에 처음 한국길 개통을 요청했기 때문. 태산은 예로부터 황제들이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중국인들이 신성시하는 곳이다. 태산에 한국길 개통이 마치 한국에게 땅을 내어주는 듯해 거부감이 컸던 것.

▲ 산악투어 양걸석 대표의 2014년 10월 구선산 오픈식 모습

산꾼 특유의 불굴의 집념을 발휘, 양 대표는 수년간에 걸쳐 제안에 제안을 거듭했고, 태산 관계된 중국 공무원들을 한국에 초청, 한국의 등산로를 함께 걸으며 한국 등산문화를 보여주는 정성을 보였다.

수년간 신뢰를 쌓으며 끈질긴 제안과 정성에 힘입어, 지난 2013년 10월 태산 한국길 오픈에 성공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나라의 산인 ‘태산’에 한국길이 들어서고 나자. 산둥성의 명산들이 역으로 한국길을 내달라고 양 대표에게 요청하는 사례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는 최근 한-중 관광교류가 활성화 분위기와 맞물리면서 더욱 시너지를 발휘했다.

태산 한국길에 이어 2014년 10월 구선산 한국 길을 개통했고, 올해 4월 1일에도 노산 한국길을 개통했다.

▲ 지난 4월 산둥성 노산에서 '노산 한국길' 개통식이 열렸다.

뿐만 아니라 산둥성여유국은 2015년을 ‘한국-산둥 등산의 해’로 선포하고 트레킹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발표했다. 한국 등산객 유치를 위해 한국인 등산객에게는 입장료 할인 혜택도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산둥성 측이 한국길 개통에 더욱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

산둥성 측의 적극적 협조에 힘입어 태산, 구선산, 노산에 이어 무지산, 철차산, 담계산, 용척산 등에도 한국길이 개척됐다.

양 대표는 “올해 안에 무지산, 철차산, 담계산, 용척산 한국길 개통식도 진행될 예정이고, 이 외에 추가로 2~3곳 더 한국길이 개통될 수도 있다”며 “이미 개통된 3곳을 포함해 총 7~10개 정도 한국길이 열리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둥성은 총 면적의 70%가 구릉지대일 만큼 산악자원이 풍부하다. 천하제일산으로 알려진 ‘타이산(泰山 태산)’을 비롯해 몽산, 노산, 곤유산 등 크고 작은 산이 100여개에 달하고, 그 중 해발 1,000m 이상 되는 산도 여럿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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