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은 국내 수입·유통이 승인된 유전자변형생물체(이하 LMO)를 분석할 수 있는 ‘유전자변형생물체 분석법’ 책자(이하 분석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전자변형생물체(LMO:Living Modified Organism)는 현대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새롭게 조합된 유전물질을 포함하는 동물, 식물, 미생물을 말한다.
분석서에 수록된 40개 이벤트는 모두 LMO 작물로 옥수수 16개, 유채 5개, 콩 10개, 면화 8개, 사탕무 1개이다.
이는 올 2월 현재 국내에 수입 승인된 단일 이벤트 57개중 70%(후대교배종은 제외)의 검출이 가능하며, 향후 100%까지 가능하도록 국립생태원은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분석서는 유럽위원회 공동연구센터 (European Commission, Joint Research Centre, JRC)와 유럽연합 표준물질연구소 (European Union Reference Laboratory, EURL)에서 공개하고 있는 LMO 별 유전자분석법을 보완해 분석 시간을 단축하고, LMO 이벤트별 정성분석 최적화를 위한 길잡이로 정리했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지난 2009년부터 ‘LMO 자연환경 모니터링 및 사후관리’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유출이 의심되는 LMO 시료에 대한 정밀 감정을 위해 본 분석서가 활용될 수 있다.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은국내 곡물 자급률의 감소로 수입의존도는 매년 증가하고, 이에 따라 LMO의 수입 또한 늘어나고 있다“며 ” 사전예방주의 원칙에 따라 LMO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TIP: LMO와 GMO의 차이는 LMO는 그 자체 생물이 생식, 번식이 가능한 것으로 살아있음(Living)을 강조하는 용어로서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와 구분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전자변형’, ‘유전자재조합’등의 용어가 혼용되어 왔으나, 2014년 4월 ‘유전자변형’으로 용어가 통일되어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