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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을 수 있는 곳 와카야마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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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을 수 있는 곳 와카야마현
  • 여행작가 황현희 기자
  • 승인 2010.12.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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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심장 간사이 탐방 세번째

간사이 탐방 세 번째 지역인 와카야마현.

온화하고 따스한 기온으로 인해 과일의 천국이라 불리우고 있으며 우리에게 잘 알려지진 않았으나 간사이 지방의 온천 휴양지로 사랑받아온 지역이다. 또한 진언종의 본산 고야산이 이 곳에 자리하고 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기이산지의 영지와 참배길의 중심지이다.

일본의 삼대 미인온천 류진온천(龍新溫泉)

와카야마현에는 496개의 온천이 있고 새하얀 모래 해변에 자리한 시라하마 온천(白濱溫泉), 돌아가는 것을 잊을 정도로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풍경의 가츠우라 온천(勝浦温泉),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하는 것 같은 마을 풍경에 자리한 류진온천을 와카야마 삼대 온천으로 꼽는다.

이 중 류진온천은 일본의 삼대 미인온천 중 으뜸으로 불리는 곳으로 히다카 강 상류에 위치하며 13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오래된 온천이다.

슈겐도(修驗道)의 창시자 엔노교자오즈누(役行者小角)가 발견했고 이후 코호대사(弘法大師 구카이)가 난다류오 용왕을 꿈에서 만난 후 일반인들에게 개방했다.

사진-계곡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

에도시대에는 이 지역을 지배하던 도쿠가와 가문의 별장지로 이용되었고 그 흔적은 가미고텐(上御殿 Royal Palace), 시모고텐(下御殿 Lower Lodgings)이라 이름 지어진 오래된 료칸(온천여관)의 이름에서 엿볼 수 있다.

온천탕에 들어가면 미끌거리는 온천수가 온 몸을 감싸는데 포근한 느낌. 아무리 건조하고 거친 피부를 갖고 있다해도 이 곳에서 하루만 지내고나면 실크와 같은 피부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이곳의 온천수는 라듐을 함유하고 있는 알칼리성 탄산수라고.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음은 물론, 마시면 위장이 건강해지며 불임에도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진언종의 본산, 그들의 샹그릴라 고야산

 

고야산은 와카야마현 북부 나라현과 인접한 곳에 자리한 곳으로 일본 불교 진언종의 본산이며 일본 최대의 불교성지 중 하나이다.

진언종의 으뜸 사찰인 곤고부지(金剛峰寺)와 여러 사찰과 탑들이 모여 있는 단조가랑(壇上伽藍), 그리고 진언종의 창시자 교보대사의 무덤이 있는 오쿠노인(奧の院) 이렇게 세 구역으로 나뉜다.

그 중 오쿠노인은 20만기의 가족묘가 모여 있는 묘지구역이다. 교보 대사 묘지 부근이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최고의 명당이고 죽어서 꼭 이 곳에 묻히고 싶어하는 그들만의 샹그릴라이다. 높이 솟은 삼나무와 묘지들 사이를 걸으며 죽은이들을 기억하자. 그들의 극락왕생을 위해.<사진-오쿠노인의 가족묘. 흰 옷을 입고 있는 불상은 낙태나 유산으로 죽어간 아이들을 위해 바쳐진 태안지장상이다>

 

<취재 협조 와카야마현, 간사이 광역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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