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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핀에어 김동환 한국지사장...“91년 무사고 세계 83개 도시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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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핀에어 김동환 한국지사장...“91년 무사고 세계 83개 도시 취항”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5.05.06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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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승무원이 한식·기내 서비스 제공...부산 취항 추진

[투어코리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가장 빠르게, 그리고 편안하게... 핀에어를 이용하는 한국 승객 90% 이상은 환승객입니다. 파리, 런던, 프랑크푸르트, 로마 등 유럽으로 가는 가장 빠른 항공사이기 때문이죠. 특히 핀에어는 창립(1923년) 이후 91년간 단 한 건의 항공기 사고도 내지 않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리스트에 올라 있습니다.”

김동환 핀에어코리아 한국지사장은 인사를 나눈 뒤 이렇게 회사를 소개했다. 김 지사장은 그러면서 “이러한 효과로 인해 핀에어는 한국 시장에서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장을 만나 핀에어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계획을 들어봤다.

핀에어에 대한 간략한 소개
핀에어는 ‘아시아와 유럽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항공사’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83 개 도시를 취항하고 있으며, 수송 인원만도 연간 900만 명이 넘는다. 또한 지중해 연안 지역, 카나리아 제도, 동남아시아, 카리브해 지역, 남아메리카 지역 등의 인기 휴양지에 전세기를 취항시키고 있다. 핀에어의 모든 노선은 핀란드 헬싱키를 경유하는데, 경쟁사들과 비교해 가장 빠른 시간에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한다. 이는 헬싱키의 지리적 이점 덕분이지만, 핀에어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인천-헬싱키 노선은 에어버스 A330-300 기종을 운항하고 있다. 이 기종은 유럽-아시아 장거리 국제선에도 운항 중에 있는데, 개인 위성 전화나 개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개인 노트북 연결 콘센트, USB 연결 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비즈니스석에는 180도 젖혀지는 침대형 좌석을 도입해 승객들은 편안한 여행을 누릴 수 있다.

최신 기종 도입에도 앞장서 2013년 9월 세계 최초로 에어버스 A321 샤크렛(Sharklet)을 도입한데, 이어 올 하반기부터는 아시아와 유럽 구간을 중심으로 A350을 취항시킬 예정이다.

핀에어 만의 특징은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핀에어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91년 동안 단 한 건의 항공 사고도 일으킨 적이 없다. 비행 전 철저한 정비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2013년에는 독일 사고조사연구소(Jet Airliner Crash Data Evaluation Centre)로부터 ‘지난 30년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선정됐다.

또한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연속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세계 항공 시상식에서 ‘북유럽 최고 항공사’로 선정돼, 유럽 대표 항공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핀에어는 아시아와 유럽 지역을 여행하는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핀에어는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는 항공사로도 유명하다. 헬싱키~암스테르담에 이어 헬싱키~뉴욕 노선에서 바이오 연료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노선 확장 계획은
핀에어 본사에서는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 총 5국의 도시를 놓고 신규 취항지를 물색 중이다. 물론 한국은 부산(김해공항)이다. 오는 6월에는 신규 추가노선이 확정될 것으로 본다.

김해공항~헬싱키 직항노선 신설에 대해서는 부산시도 상당히 적극적이고, 지원 분야에 대해 본사와 많은 이야기가 오간 상태다. 항공수요도 충분하다고 본다. 하지만 부산노선 개설을 위해서는 영공 문제 등 해결해야할 사항이 한둘이 아니다. 대외적인 문제는 차치 하더라도 김해공항의 활주로가 짧아 초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불가능하다. 김해공항 취항이 결정된다면 아마도 핀에어의 단거리 국제선 항공기종인 A300 기종을 운항해야 할 것 같다.

한국 승객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는
핀에서는 현재 인천~헬싱키 노선을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매일 오전 10시 20분에 이륙해 헬싱키 반타공항에는 오후 2시(현지시간)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헬싱키반타공항에서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에 이륙해 인천공항에는 이튿날 오전 8시에 내린다.

핀에어는 우리나라를 오가는 모든 항공기에 편당 최대 4명의 한국인 승무원을 탑승시켜 한국인 승객들의 언어 불편을 해소해주고 있다. 보통 국적기에서만 제공되는 한식 기내식도 김치와 고추장을 포함한 비빔밥, 불고기, 떡갈비, 아귀찜, 찜닭 등의 메뉴를 매달 바꿔가며 제공하고 있다.

핀에어는 기내뿐만 아니라 온라인, 공항에서도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핀에어 웹페이지에서 한국어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해 탑승수속 절차를 간소화했다.

인지도 향상 및 고객유치 마케팅은
핀에어는 항공 마일리지를 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핀에어 플러스’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핀에어 플러스 1,250포인트부터 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 가능한 데, 롯데나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상품권은 백화점은 물론 계열사의 호텔, 면세점, 마트, 레스토랑, 온·오프라인 쇼핑몰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핀에어 승객들은 1회 이용만으로도 마일리지를 바로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런던, 파리 등 유럽 주요 도시를 왕복한 경우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은 약 15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은 최소 1만5천원 에서 최대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상품권의 유효기간은 5년이다.

헬싱키 반타 공항의 장점은
유럽 공항으로서는 최초로 공항 내에 한국어 표지판을 설치하고 한국어 안내방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EU나 일본 여권 소지자들과 마찬가지로 한국 여권 소지자들도 헬싱키 공항의 자동 출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어, 출국 절차가 매우 편해졌다.

고객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은
핀에어 고객들에게 늘 감사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럽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핀에어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체험해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그리고 더 나은 항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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