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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춤 '풍무'를 만날 수 있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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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춤 '풍무'를 만날 수 있는 기회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5.04.28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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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서 오는 5월 1일 공연
▲ 문굿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잡색굿에서 문굿, 풍장굿, 도둑잽이굿, 판굿까지 고창농악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풍부’(風舞) 공연이 펼쳐진다.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오는 5월 1일 오후 7시 30분 선보이는 ‘풍무’는 전통굿 형식에 현대적 연출 감각이 더해진 다채로운 무대로 마련된다.

▲ 판굿

이번 ‘풍무’(風舞) 공연은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 7-6호 (사)고창농악보존회(회장 이명훈)가 지난해 11월 27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농악이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무대로, 총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무대에서는 ‘풍무’의 백미(白眉)로 꼽히는 12광대 이야기와 85세 선소리꾼 홍순삼의 ‘김매기 소리’, 길이 5m가 넘는 ‘장화(長花)의 너울거림’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 도둑잽이굿

굿판의 대장인 상쇠의 꽹매기를 훔쳐간 도둑을 잡는 ‘도둑잽이굿’은 남다른 규모의 극형식으로 진행돼 연주와 놀이, 소리가 어우러진 종합 연희극 형태를 갖췄다.

이번 공연은 총 60여명의 고창농악보존회원이 무대에 오르는 대작(大作)으로 농악에 대한 일반인의 고정관념을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풍장굿

이번 공연은 지난해 11월 27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농악이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등재를 기념한 국가 차원의 축하 공연과 기념행사 외에 전북도에서 민간단체의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풍무’를 기획한 고창농악보존회 천옥희 기획실장은 “소리와 춤, 연극과 놀이 등을 입체적으로 버무린 작품인 ‘풍무’는 고창 농악의 다양성과 예술성을 함축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만큼 고창을 넘어 전국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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