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8 20:38 (목)
5대 철도관광벨트 1백만명 돌파...코레일 첫 영업흑자 달성
상태바
5대 철도관광벨트 1백만명 돌파...코레일 첫 영업흑자 달성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5.04.15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어코리아] O·V트레인, S-트레인, DMZ-트레인, 서해금빛열차, 정선아리랑열차 등 5대 철도관광벨트가 운행 2년 만에 이용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낙후 지역의 관광지와 철도를 결합한 관광열차의 인기에 힘입어 코레일은 지난해년 공사 출범 9년 만에 최초로 1,034억원의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 O·V트레인, S-트레인, DMZ-트레인, 서해금빛열차, 정선아리랑열차

코레일은 중부내륙관광벨트의 O(중부내륙순환열차)·V(백두대간협곡열차)-트레인이 첫 운행을 시작한 지난 2013년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5대 철도관광벨트 관광열차의 누적 이용객이 104만 6천명에 이른다고 15일 밝혔다.

O·V트레인 이용객이 67만 2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 22만 5천명, 평화열차 DMZ-트레인 11만 1천명, 서해금빛열차 2만 1천명, 정선아리랑열차 1만 7천명 순이다.

특히 5대 철도관광벨트의 완성을 이루며 지난 2월 5일부터 운행에 들어간 서해금빛열차는  한옥식 ‘온돌마루실’과 ‘족욕카페’의 선풍적인 인기 덕에 매진 행렬을 보이며 운행 36일만에 이용객 2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 5대 관광벨트 노선도

5대 관광벨트를 찾은 관광객이 늘면서 관광전용열차의 수익도  증가했다. 2년 동안의 누적 수익은 136억 3천만원에 달한다. 5대 관광벨트의 성과는 코레일의 경영개선과 브랜드 제고에도 일조했다. 코레일은 작년 공사 출범 9년 만에 최초로 1,034억원의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또한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코레일이 처음으로 75위에 진입하는데, 세련된 디자인과 특화된 설비를 갖춘 관광전용열차의 운영이 긍정적 효과를 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5대 관광벨트는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2년 동안 생산유발 1,028억원, 취업유발 1,299명의 파급효과를 가져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는 등 창조경제 실현의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열차 관광객이 몰리면서 간이역이 새로운 여행 명소가 되고 반짝 장터가 생기는 등 역의 풍속도도 달라졌다. 중부내륙벨트 분천역의 경우, 예전에는 하루 이용객이 평균 10여명에 지나지 않았으나 관광열차가 다니면서 1,046명으로 증가했고, ‘산타마을’ 운영기간(58일)에는 하루 최대 4,648명이 찾는 등 총 10만 6천명이 방문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DMZ-트레인이 다니는 연천역과 정선아리랑열차가 지나가는 선평역에는 열차가 정차하는 10분간 열리는 반짝 장터가 탄생했다. 마을 주민들은 직접 재배한 농·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게 됐고, 관광객들은 제철 농산물을 현장에서 구매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한편, 코레일은 5대 관광벨트의 여행상품과 서비스를 더욱 다양화하고 있다. 최근 서해금빛열차 운행노선의 7개 지역 관광정보를 스토리텔링형식으로 제공하는 오디오드라마를 제작해 스마트폰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한 온돌마루실에는 담양 죽세공예 대나무돗자리를 비치해 시원하고 쾌적한 대청마루 느낌을 줄 계획이다. O-트레인도 전 객실에서 실시간 방송이 가능하도록 영상방송 설비를 개량했다. 

▲ 득량역 추억마을

5월 2일부터 득량역에 70년대를 테마로 한 ‘추억마을’을 개장한다. 이에 맞춰 S-트레인은 카페실을 추억의 70년대 만화방, 음악다방, 상점, 골목길로 새롭게 꾸며 2개월간 운행한다. 득량역 추억마을 관광을 위한 연계 여행 상품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또한 코레일은 관광주간, 단기 방학, 공휴일 등을 감안하여 5월 관광열차 운행일수를 평소보다 확대한다. 자세한 사항은 레츠코레일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철도고객센터(1544-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