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태형 기자] 오는 4월 2일부터 호남고속철도(KTX) 개통되면서, 코레일과 충남도는 공주역을 이용해 백제문화권을 여행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4월 2일부터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하는 ‘KTX공주역 4대 여행코스’ 상품은 KTX가 새롭게 정차하는 공주역과 백제문화권 여행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기차 연계 관광상품이다. 여행상품 예매는 오는 23일부터 가능하다.
코레일과 충남도는 KTX를 타고 빠르고 편리하면서도 알차게 여행할 수 있도록 상품 가격을 5만원대로 저렴하게 구성했다. 전 상품 모두 오전 용산역에서 호남KTX를 타고 출발해 공주역에서 버스로 백제 문화권 관광지를 둘러보고 KTX로 서울로 돌아오는 당일 일정이다. 문화해설사가 동행한다.
여행 코스는 △공주 △부여 △공주ㆍ부여 △농촌체험의 총 4개로, 선호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주코스는 무령왕릉, 공주국립박물관, 공산성, 석장리 박물관, 백미고을 등을 둘러보도록 구성했으며, 부여코스는 정림사지, 부소산성, 백마강 유람선, 능산리 고분군, 구드레 음식특화거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주·부여코스는 공주코스, 부여코스 모두 관람할 수 있으며 농촌체험코스는 국립공주박물관, 부여기와마을, 농산물수확체험, 백제 떡 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호남KTX 개통으로 서울에서 공주까지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며 “공주역 연계 관광상품 운영으로 백제문화권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함은 물론, 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KTX 공주역 개통축하 시민행사’를 오는 4월 2일 공주역 광장 일원에서 실시한다. 공주시와 공주이 공동 주최, 공주문화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시민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밝은 실버 풍물단의 풍물공연과 정안면 주민들의 난타 식전공연,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환영사, 제막식 등 본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식후 행사로 공주시립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공주시 관계자는 “공주역이 충남 남부지역의 새로운 성장거점이 될 수 있도록 인근 도시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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