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자원봉사(볼런티어-Volunteer)와 여행(Tour)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볼런투어 상품이 나왔다.

홍콩관광청 주최로 대학생자원봉사협의회(UCV)와 내일여행이 함께하는 ‘홍콩 볼런투어’는 홍콩의 사회적 기업과 함께 해외봉사활동은 물론, 여행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7일까지 모집하며 겨울방학 기간인 1월 4일, 7일, 17일, 2월 14일 출발한다. 상품 가격은 77만 9천원이다.

지난 6월 처음으로 진행된 홍콩 볼런투어는 ‘지구를 걷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홍콩의 사회적 기업 체험, 홍콩전통마을 타이오에서의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어 현지 지역주민들과의 문화교류는 물론, 봉사활동까지 함께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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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투어 첫날에는 사회적 소수자를 제빵사로 고용, 함께 쿠키 굽기 봉사 후, 홍콩 현지 대학생들과 팀프로젝트 또는 간단한 게임을 통해 서로간의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다음 날에는 타이오마을 투어, 독거노인 휠체어 및 집 청소, 늪지 쓰레기 줍기, 지붕수리 봉사 후 홍콩 주민이 직접 만들어주는 홍콩 가정식 요리를 맛보게 된다.

홍콩 인구의 약 5%인 소수민족을 방문, 그들만의 행복을 표현하는 방식인 헤나 드로잉을 체험하고 마지막 날에는 홍콩에서 춤과 노래로 우리의 문화 알리기에 나서는 등 문화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볼런투어 참여 대학생에게는 보건복지부와 홍콩사회복지국 자원봉사 인증서, 전국대학생자원봉사협의회 수료증이 주어진다.

홍콩관광청 관계자는 “‘홍콩 볼런투어’가 특별한 이유는 오지체험을 한다거나 불우한 이웃을 돕는 일반적인 봉사활동이 아닌, 사회적 윤리의식을 강조하고 사회적 이슈에 근거한 환경, 소외된 커뮤니티와 관련된 문제들을 직접 체험하고 도울 수 있다는 점”이라며 “때문에 뜻 깊은 겨울방학을 보내고 싶어하는 대학생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02-6262-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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