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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선주] 저골주,허한 몸 다스리는데 최고 ‘藥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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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선주] 저골주,허한 몸 다스리는데 최고 ‘藥酒’
  • 남선희 북촌문화연구원장
  • 승인 2015.01.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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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골주


[투어코리아= 남선희 북촌전통주문화연구원장] 우리에게 조금 익숙지 않은 재료로 만든 술이 있다. 바로 돼지뼈 삶은 물을 양조용수 대신 사용해 만든 술이다.


'임원십육지'(林園十六志)와'동의보감'(東醫寶鑑)을 살펴보면 개고기를 이용한‘ 무술주(戊戌酒)’가 등장한다. 개를 삶은 후 고기와 국물을 이용해 술로 만든 것인데, 이는 양기(陽氣)를 보(保)해주는 약으로 쓰였다고 한다.


▲ 돼지뼈

이뿐만이 아니다. 새끼 양을 잡아 푹 고운 물로 빚은 ‘고아주’, 사슴 머리를 고운 물로 빚은 ‘녹두주’, 고라니뼈를 삶아 즙을 내 빚은‘미골주’ 등 동물의 뼈와 고기를 이용해 술을 빚은 예가 많다. 기록에는 모두 허한 몸을 다스리는데 쓰였다고 한다.


돼지뼈를 이용한 저골주( 骨酒) 역시 약선주로써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남선희 북촌전통주문화연구원장


저골주 재료
밑술 멥쌀 2㎏, 누룩 800g, 물 2ℓ
덧술 멥쌀 5㎏, 돼지뼈 고운 물 8


술 빚는 법


{밑술}
❶ 멥쌀을 깨끗이 씻어 12시간 정도 불린 후, 이를 건져내 물기를 뺀다.
❷ 찜솥에 멥쌀을 넣고 고두밥을 잘 찐다.
❸ 고두밥은 펼쳐 차게 식힌다.
❹ 고두밥, 누룩, 물을 넣고 고루 버무린 후 소독한 통에 넣고 약 5~6일간 발효시킨다.


{덧술}
❶ 멥쌀을 깨끗이 씻어 12시간 이상 불린 후, 이를 건져내 물기 뺀 다음 찜솥에 넣고 고두밥을 찐다.
❷ 술 빚기 전날, 돼지뼈를 깨끗이 씻은 후 끓는 물에 한번 끓여낸 뒤 냉수를 붓고 뽀얀 국물이 나올 때까지 고아준다.(차게 식으면 위에 떠 있는 기름을 제거 해줘야 한다)
❸ 잘 익은 고두밥을 돼지뼈 고운 물에 넣고 차게 식힌다.
❹ 차게 식은 고두밥에 밑술을 넣고 버무려 발효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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