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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연초 축제 구경가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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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연초 축제 구경가실래요?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5.01.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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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 축제 ‘타이푸삼(Thaipusam)’ & 새해'중국 설날'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연초, 다민족 다종교 국가인 말레이시아로 떠나보자. 다양한 문화의 축제의 향연을 맛볼 수 있다.


우선말레이시아의 다민족 다종교 국가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힌두교도들의 축제 ‘타이푸삼’이 2월 3~5일 사흘간 열린다.


매년 1월 말경부터 2월 초순까지 전국적인 규모로 열리는 ‘타이푸삼’ 축제는 육체의 고통을 이겨냄으로써 1년 동안 지었던 죄를 신 앞에서 사죄하고 축복을 비는 의식으로, 이방인에게는 독특한 힌두교만의 문화를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축제는 사원과 신상(神像)을 꽃으로 꾸미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음날에는 각 지역의 사원까지 꽃과 신상으로 장식한 마차를 끌고 신자들이 그 뒤를 따르는 행렬이 이어지는 장관이 펼쳐진다. 특히 수도 쿠알라 룸푸르(Kuala Lumpur)의 경우 시 외각에 위치한 힌두교 성지 ‘바투 동굴(BatuCaves)’까지 15km에 달하는 행렬이 장관을 연출한다.


이때 5t에 이르는 은으로 제작된 수레가 무루간 신의 초상을 싣고 바투 동굴로 향한다. 그 뒤를 따르는 신도 수만 해도 수천 명에 달하며, 또 이 모습을 구경하는 관광객들의 행렬까지 더해지면서 행렬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셋째 날에 펼쳐지는 ‘고행의식’. 이날은 바투 동굴 근처로 힌두교 신도들과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수백 명에 이르는 지원자들이 고행을 몸소 실행하는 예식이 거행된다. 길게는 1m에 이르는 가느다란 쇠꼬챙이를 혀, 뺨 등에 찔러 관통시키는가 하면 날카로운 갈고리로 등과 가슴의 피부에 피어싱하는 것.


고행을 자청한 신도들은 ‘카바디(Kavadi)’라 불리는 화려한 장식의 등짐을 지고 동굴에 이르는 272개의 계단을 오르고, 이 순간 축제는 절정에 이른다.

카바디는 삶이 주어진 짐을 의미하며 계단을 오르는 동안의 고통을 이겨냄으로써 참회와 속죄라는 타이푸삼의 참 뜻을 담고 있는 것. 군중들은 이 때 신성한 본질을 의미하는 타밀어인 ‘벨(Vel)’을 외치는데, 그 외침 속에서 고행자들은 점점 황홀경에 빠져드는 미스터리한 상황이 연출된다. 이와 동시에 군중들이 사람의 머리를 뜻하는 ‘코코넛 열매’를 깨뜨리는 모습도 이색적이다.


한편, 인구의 4분의 1정도가 중국인인 말레이시아의 새해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는 중국 설날(Chinese New Year). 2월 19일부터 15일간 펼쳐지는 축제기간 설날을 축하하는 화려한 퍼레이드와 중국식 악기들을 이용한 음악 축제가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설 축제 중 가장 흥미로운 행사는 설날 전야에 열리는 불꽃놀이와 사자춤(Lion Dance), 용춤(Dragon Dance). 특히 중국계의 비율이 타 도시에 비해 높은 페낭(Penang)에서 가장 화려하고도 뚜렷한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사진 말레이시아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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