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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좌충우돌’ 자동차 여행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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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좌충우돌’ 자동차 여행①
  • 지태현 기자
  • 승인 2014.12.03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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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 못한 변수로 ‘삐걱’! … 이런 게 여행 묘미
▲부속건물 뒤쪽에서 본 성스테판 대성당

[투어코리아=지태현 객원 기자] 누군가 그랬다. “패키지여행은 재미없고, 자유여행은 자신 없어 못한다고. 그래서 요즘 대세는 테마 여행이라고. 사진이나 패션 또는 건축이나 와인에서 순례에 이르기까지 일정한 테마를 주제로 하는 테마여행이 대세라고.”

또한 유럽여행에서 서유럽, 남유럽, 동유럽이 그저 그렇게 비슷비슷하다고 느꼈다면 발칸으로 가보라고…. 그래서 정한 여행지 ‘발칸3국(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물론 여행사의 패키지여행이 아니고 자동차를 렌트해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스톤 게이트

기대감 충만했던 자그레브 & 블레드
자동차 여행의 출발지는 ‘자그레브’. 자그레브-in 자그레브-out으로 하는 기본 여행 계획을 짰다.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는 ‘2013년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 김연아 선수가 참가하며 우리에게 점점 알려지기 시작했고, ‘꽃보다 누나’의 크로아티아편이 방송되면서 최근 인기가 높아진 여행지다.

항공편 예약을 마무리하고 자동차 여행 일정과 운행 예상 거리를 계산 해보니 약 1,500km 정도를 자동차로 이동해야 하는 일정이었다. 두브로브니크에서 자그레브로 돌아올 때는 현지 항공을 이용하지만 자다르부터 두브로브니크까지 약 500km는 아름다운 아드리아 해안도로가 이어진다. 때문에 많은 여행객들이 사랑한다는 아드리아 해안도로를 달린다는 것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 했다.

숙소는 자유 여행이니만큼 민박과 펜션 그리고 아파트와 스튜디오는 물론 호텔에 리조트 호텔까지 다양한 종류의 숙소를 현지의 상황에 따라 경험해 보기로 했다.

아름다운 색감의 도시 ‘자그레브’
첫번재 목적지인 자그레브 공항에 도착해 트랩을 내려오며 느낀 첫 인상은 자그레브는 청명하고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과 주변의 환경이 상당히 컬러풀하게 조화된 색감 있는 도시라는 것이다. 호텔 체크인 한 후 바로 현지 교통인 트램을 이용해 시내 중심지인 반젤라치크 광장으로 가봤다.

광장에는 여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발랄하고 활기찬 젊은이들로 넘쳐나고 있었으나 관광객은 별로 보이지 않고 붐비지 않았다. 넓지 않은 광장을 잠시 둘러보고 언덕으로 조금 걸어 올라가니 아름다운 모습의 대성당 ‘성 스테판 성당’이 나왔다.

▲부속건물 뒤쪽에서 본 성스테판 대성당

성당 주변의 스톤 게이트를 넘어가니 지붕에 크로아티아 국기와 자그레브 도시기가 컬러풀하게 모자이크 된 성마르크 성당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곳도 인파가 북적이지는 않는 것이 다소 의외였다. 아마도 관광 비수라 그런 것은 아닐까 짐작해볼 뿐.

우리 일행이 좀 늦게 시내에 도착했는지 근처에 있었던 노천시장도 이미 장사를 마쳐 모두들 철수한 상태이지만 골목길의 노천 카페에는 그래도 몇몇 사람들이 커피나 맥주를 즐기며 밝은 모습들이었다.

우리가 시내를 걸어 다니며 이곳저곳 둘러본 시간이 약 3시간 정도 되었을까. 생각보다는 작고 조용한 도시 자그레브는 공항에서 처음 느낀 것처럼 아름다운 색감의 도시였다. 이 작은 도시를 구석구석 누비며 아름다운 색감을 만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지였다.

▲성마르크 성당

여행은 ‘예상치 못한 일의 연속’... 네비는 기능을 잃고 비는 내리고
다음날 우리는 예약한 자동차를 픽업하여 두번째 먼저 목적지인 슬로베니아 블레드로 향했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이 슬로베니아 국경과 그리 먼 곳이 아니었으므로 쉽게 A2-E70 고속도로 진입로를 찾아 들어갔다. 약 1시간 정도 운행하여 크로아티아 국경에서 출국 확인하고 10여 미터 전방에 슬로베니아 출입국 사무실에서 입국 수속을 했다.

 

그러나 여행은 항상 불확실하고 예기치 못한 일들이 발생해서 더 재미있는 것이라고 했던가. 당시엔 당황스럽고 짜증스럽긴 하지만 말이다.

 

역시나 A2-E70 고속도로로 슬로베니아 수도인 루블라냐쪽으로향하던 도중 자동차의 네비게이션(Garmin) 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물론 출발 전에서부터 블레드의 숙소가 네비에 쉽게 입력이 되지 않아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슬로베니아에 들어서니 “돌아가라”는 이상한 멘트가 계속 나오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휴게소에 차를 세워놓고 네비의 기능을 확인 하고자 했지만 쉽지 않아 자동차 여행 중 쉬고 있는 다른 나라의 젊은 여행객에게 네비의 상태를 설명을 하고 네비게이션 기능을 확인해달라고 부탁했다. 이것저것 눌러 보고는 모르겠다며 휴게소에서 지도를 구해서 지도를 보고 찾아가 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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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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