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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샘 찾아 떠나는 만추 여정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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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샘 찾아 떠나는 만추 여정②
  • 투어코리아
  • 승인 2010.12.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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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새로운 감성이 살아난다’

<사진-운림산방>

옛 사 람 들 의 숨 결 을 찾 아

백제의 혼이 살아 숨쉬는 공주는 자녀들의 손을 잡고 꼭 들러야 할 유적과 유물의 보고(寶庫)다. 백제가 부여로 도읍을 옮길 때까지 5대 64년간 왕도를 지킨 백제의 대표적인 고대 성곽인 공산성, 백제25대 왕인 무령

왕과 왕비의 합장릉으로 국보급 유물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 무령왕릉, 백제의 문화재 10,000여점이 보관되어 있는 국립공주박물관은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 관광지로서 공주에 왔으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다.

그 외에도 박동진판소리전수관, 계룡산의 3대 사찰인 동학사, 갑사, 신원사와 조계종 6교구 본산인 마곡사, 도공들의 삶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계룡산 도예촌, 금강자연휴양림과 산림박물관, 그리고 국내 최대의 규모와 소장품을 자랑하는 계룡산자연사박물관 등 공주의 다양하고 풍부한 볼거리는 역사문화에 대한 우리들의 갈증을 단번에 해소해 줄 것이다.

<사진-계룡산자연사박물관>

문의: 공주시청 문화관광과 (041)853-0101


만추엔 낙엽 소리도 외롭다

경남 함양군은 산세가 좋기로 이름난 고장이다. 산세가 좋으니 당연히 계곡이 발달했고 가을철에 방문하면 형형색색의 단풍미에 흠뻑 젖어들 수 있다. 지리산

능선을 이마에 얹고 사는 마천면에는 칠선계곡, 한신계곡, 백무동계곡, 지리산자연휴양림 등이, 기백산국립공원을 등에 진 안의면에는 용추계곡과 용추폭포, 용추자연휴양림 등이 자리를 잡았다.

함양을 찾은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찾아가는 명소는 함양읍내의 '함양 상림'이다. 함양상림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 된 인공 숲으로 갈 참나무, 느릅나무 등 활엽수가 주류를 이루며 수종은 약 1백20여종을 헤아린다.

한여름이면 울창한 숲이 무성한 그늘을 드리워주고 가을이면 오색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는 아름다운 숲이다.

<사진-지리산 단풍>

문의: 함양군청 문화관광과 (055)960-5555

새콤한 유자향 폴폴 '고흥'

이 계절,

전남 고흥은 가는 곳곳마다 노란 유자 열매가 주렁주렁 익어가고 새콤한 향내가 코 끝을 간질인다. 팔영산의 붉디붉은 단풍 꽃도 관광객의 바지춤을 붙든다.

산정에 서면 다도해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멀리 서녘을 향해 기울어가는 해넘이는 한해를 마감하는 회한에 눈물짓게 한다.

또한 아직까지 오지로 남아 있는 용암-남열리로 이어지는 해안길에서 만나는 일출이나 고흥을 빠져 나올 때 만나는 중산리의 핏빛 낙조는 아쉬움이 겹쳐 가는 걸음을 더디게 만든다.

<사진-고흥 유자>

문의: 고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30-5224


삼라만상 다모인 신비의 월출산

월출산은 주변에 아무런 산이 없어 마치 거대한 기암괴석

의 바위산을 뚝 떼어놓은 듯한 형상이다.

대표적 종주 코스는 천황사와 도갑사를 잇는 코스로 천황봉 정상에서 바로 보는 동쪽 능선은 월출산 최고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아홉 개의 웅덩이가 패어 있는 구정봉과 구정봉에서 약 500m 정도 떨어진 암벽에 조각된 마애여래좌상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신라의 4대 고승 가운데 한 분이었던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도갑사는 여러 개의 국보와 보물을 보유한 문화재의 보고이다. <사진-도갑사 5층석탑>

백제 때 일본으로 건너가 학문을 전파하고 일본가요를 창시한 왕인박사의 탄생지가 있는 왕인박사유적지와 고색창연한 전통가옥이 모여 있는 구림마을도 영암에서 함께 들러볼 만한 곳이다. 문의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061)473-5210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2010년 11월호,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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