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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면 입맛 당기는 과메기와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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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면 입맛 당기는 과메기와 굴!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4.11.12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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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김현정 기자] 찬바람이 분다. 과메기 계절이 돌아왔다. 과메기는 뜨끈한 국물이 있는 것도 아닌데, 추워야 제 맛이다 굴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굴은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면 번식을 위해 플랑크톤을 다량 섭취하기 때문에 영양이 풍부해지고, 일 년 중 가장 맛이 좋다고 한다.


과메기 계절이 돌아왔다!...뇌세포 활성화·성인병 예방에 ‘good’
과메기는 겨울철에 청어나 꽁치를 얼렸다 녹였다 반복해 말린 것으로, 주로 경북 포항 구룡포 등 동해안 지역에서 생산된다.


과메기란 명칭은 ‘청어를 나뭇가지에 꿰어 말려 만들었다’는 뜻의 ‘관목’(貫目)에서 유래했다. ‘목’은 구룡포 방언으로 ‘메기’라 한다. 그래서 처음엔 관목이 ‘관메기’로, 다시 ‘과메기’로 불리게 됐다.


그런데 1960년대 이후 청어가 거의 어획되지 않으면서 꽁치를 대신 이용하게 됐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가 유명한 것은 냉동과 해동과정을 거치며 숙성해가는 과메기의 특성과 지리적 여건이 딱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꽁치는 동해안과 남해안에 주로 분포하며, 주어기는 11~12월이다. 산란기간은 5~8월경이며, 산란장은 동해 연안이다.

꽁치에는 뇌세포 활성화를 돕는 DHA와 EPA가 많아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D 함유량이 높아 이와 뼈가 튼튼해지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꽁치의 창자는 칼슘이나 니아신(niacin), 각종 비타민이 포함되어 있고, 붉은 육질 부분은 빈혈에 좋은 비타민 B12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청어에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비타민A, 칼슘, 철분 등의 영양소가 고루 들었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어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과메기를 마음껏 맛보고 다양한 행사도 즐기고 싶다면 과메기 축제 현장으로 가보는 것도 좋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특산품 축제가 15~16일 이틀간 포항 구룡포 과메기 문화거리(아라광장)에서 열린다. 축제 특산품 코너에는 시식행사가 마련돼 여행자들의 발길을 끌어당긴다. 구이코너에는 바다장어, 오징어 피데기, 꽁치가 노릇노릇 구워져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 지역에서 생산되는 과메기, 문어, 오징어 등 싱싱한 수산물을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과메기 껍질 빨리 벗기기, 오징어 썰기 대회 등 다양한 참여행사도 마련돼 먹는 즐거움과 함께 재미를 더해준다.


미네랄 풍부한 ‘굴’...익혀 먹어도 영양분 큰 차이 없어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굴’은 철, 구리, 아연, 망간 등의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철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의 성분이 된다. 아연 성분은 달아난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여성들이 먹으면 피부미용과 체중조절에 효과적이란다. 다이어트를 할 때 굴을 먹으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고 지방이 낮아진다고 한다. 또한 굴은 고지혈증이나 당뇨 같은 성인병 예방과 암세포 억제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굴은 훌륭한 강장식품으로 과음을 하거나 깨어진 영양 균형을 바로 잡는 데도 도움을 준다. 굴 속의 탄수화물은 효과적인 에너지원인 글리코겐으로 소화흡수가 잘돼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매우 좋다.


탕·구이·회로 즐기면 간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굴에 함유된 셀레늄은 미네랄이 풍부해 대장암 세포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굴은 익혀 먹기도 하는데, 영양분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사진 포항시청·보령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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