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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약 ‘메만틴’ 뇌졸중 회복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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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약 ‘메만틴’ 뇌졸중 회복 촉진
  • 양현덕 건강의학전문기자
  • 승인 2014.08.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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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양현덕 건강의학전문기자]현재 알츠하이머 병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메만틴(memantine)’이 뇌졸중의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뇌졸중 분야의 최고 학술지인 ‘Stroke’지 6월호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뇌졸중 쥐 모델을 이용한 연구에서 실제 환자가 복용하는 용량의 메만틴으로 장기간 치료했을 경우 뇌졸중의 결과를 향상시켰다.

▲사진 이미지비트 제공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의과대학의 신경과 연구진은 ‘뇌졸중 치료에 임상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이번 연구결과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뇌졸중 발병 초기에 투여해야 도움이 되는 다른 약제와는 달리, 투여 시간에 구애 받지 않으면서 뇌졸중 회복을 향상시킨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연구자들은 메만틴이 이미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점과 부작용이 적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메만틴’은 세포손상을 일으키는 글루타메이트 수용체를 차단하는 약제이며, 부작용이 거의 없어 알츠하이머 병 환자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다.


기존의 연구에 의하면 메만틴은 뇌졸중 발병 두 시간 내에 투여할 경우에 뇌졸중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신경보호효과를 가진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메만틴의 이러한 효과가 이러한 효과는 급성기를 지나서도 유지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에서 뇌졸중 실험 쥐에게 발병 2시간이 지난 후에 약을 복용하는 환자와 비슷한 혈중 농도로 메만틴을 투여했다.


뇌졸중 발생 일주일 이후에 메만틴을 투여한 쥐는 메만틴을 투여하지 않은 쥐에 비해 운동 조절능력이 의미 있게 호전됐다. 또한 28일 뒤에는 감각 능력도 호전됐다. 세포 염증 감소, 혈관 밀도 증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영양인자의 발현을 촉진시켜 신경세포의 생존을 향상시켰다.


메만틴은 이미 뇌졸중 후에 흔히 발생하는 실어증 치료에 성공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앞으로 뇌졸중 후유증 치료에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양현덕 건강의학전문기자는 현재 하버드신경과의원 원장이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정신과 임상강사,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 맥클레인 병원 신경과 임상전임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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