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대표이사 김종철)은 20일 6번째 B737-800 항공기를 도입하는 데 이어 오는 11월 중에도 같은 기종의 항공기 1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등 연내에 모두 2대의 항공기를 신규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항공기 추가도입에 따라 제주항공은 올 연말까지 총 7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돼 국내 저가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항공기 및 최다 공급좌석을 보유하게 된다.
제주항공은 동계스케줄이 시작되는 오는 31일부터 만성적인 공급 부족 현상을 빚고 있는 제주기점 노선의 증편을 통해 김포~제주 노선은 1일 18회에서 24회, 부산~제주 노선은 6회에서 8회로 각각 운항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또 제주항공의 국내선 1일 평균 공급석도 하계 운항기간(5천220석)보다 28.4% 증가, 6천700석으로 늘어나게
노선별로는 김포~제주 노선이 2010년 하계 운항기간 1일 평균 3천350석에서 4천470석으로, 부산~제주 노선은 1천120석에서 1천490석으로 각각 33%씩 증가한다.
2006년 6월 취항을 시작한 제주항공의 제주기점 국내선 연간 공급석은 취항 첫 해 35만3천석에 불과했으나 ▲2007년 100만1천석 ▲2008년 127만2천석 ▲2009년 175만여석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연말까지 약 190만석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취항 이래 매년 꾸준히 제주기점 국내선의 공급석을 큰 폭으로 확대시키고 있다”면서 “미국 보잉사와 2017년까지 항공기 추가 도입에 따른 계약이 체결돼 있어 국제선 노선 확장 및 국내선 공급석 증가는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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