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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갈까, 병천 순대 먹으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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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갈까, 병천 순대 먹으러 갈까”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0.10.04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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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혼 되새기며 떠나는 역사 문화 여행
용(龍)이 구슬 5개를 갖고 노니는 ‘천하의 명당’ 천안은 남한 국토의 중핵으로서 사통팔달의 육로가 펼쳐져 있는 교통 요충지이자 유관순열사, 충무공 김시민 등 우리역사를 빛낸 인물이 많이 탄생한 애국 충절의 고장이다.



민족정기와 혼 서려 있는 독립기념관

애국선열들의 희생을 기리며 국난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독립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의 역사를 전시·

연구하는 곳으로 역사의 발자취를 체험할 수 있는 살아 있는 교육 현장이다.

제1전시관은 민족전통관으로 선사시대부터 조선후기까지 우리 겨레의 문화유산과 국난극복에 관련된 자료를, 제2전시관은 근대민족운동관으로 1860년대부터 1910년 국권상실 때까지의 근대민족운동과 구국운동의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제3전시관은 일제침략관, 제4전시관은 겨레의 함성관, 제5전시관은 독립기념과, 제6전시관은 사회문화운동관, 제7전시관은 대한민국임시정부관으로 자료를 전시중이다.


병천 순대의 ‘유혹’

국민을 유혹하는 천안의 특산물과 먹거리로는 호두과자, 병천 순대 거봉포도, 배, 오이, 오가피가 유명하다.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는 고소하고 은은한 호두의 향과 맛이 두드러진 식품으로 지방질과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100여년의 전통의 병천 순대는 잡채 대신에 야채와 선지를 넣는 것이 특징이다. 병천에 가면 전통 순대 맛을 매일같이 느낄 수 있

는 순대거리가 조성되어 약 50여 집이 성업 중이다.

항일운동 본거지 유관순열사 기념관

천안시 병천면의 유관순 열사 기념관도 필수 관광코스. 기념관에는 아우네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한 인물 모형과 벽관 고문체험관, 재판과정을 볼 수 있는 매직비전 등이 설치돼 있으며 열사의 수형기록표, 재판 기록문 등도 전시돼 있다. 유 열사기념관 안쪽으로 들어가 처음 만나게 되는것은 1919년 4월 1일 아우네 독립만세운동을 청동으로 제작한 이미지 상징 부조물. 태극기를 들고 평화롭게 만세 부르는 순국선열의 모습과 총칼로 위협하는 일본 헌병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천년고찰 광덕사...400년 묶은 호두나무

아산시와 경계를 이루는 광덕산 자락에 위치한 광덕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637년) 자장 율사가 창건하고 흥덕왕 때(832년) 진산 화상이 중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덕사에는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보이는 3층 석탑이 남아 있으며, 팔각 형태의 지붕을 삽입해 건축양식이 특이한, 새로 지은 종각이 있다. 대웅전으로 들어

가는 보화루 앞쪽에 400년 묶은 호두나무가 서 있어, 이곳이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의 시배지 임을 짐작케 한다.


‘천안박물관’ 천안의 역사를 한곳에

천안박물관(삼용동 216의10)은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충남 천안의 역사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천안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은 전적고문서 4천695점, 회화 146점, 민속 808점, 근대전시물 2천216점, 출토유물 133점 등 모두 7천998점. 이중에는 우리지역의 보물인 ‘광덕사 면역사패교지’(보물 제1246호)와 보물 제1247호인 ‘광덕사 조선시대 사경’을 비롯해 문화재자료 제318호인 ‘홍진도 선생 영정’, 문화재자료 제393호인 ‘이귀‧이시백 영정’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들이 즐비하다. 박씨 문중에서 기증한 지역출신 박문수 어사의 영정(보물 1189호)도 볼 수 있다.


남북통일 기원 사찰 각원사

태조산에 자리하고 있는 각원사(覺願寺)는 남북통일을 염원하고자 1977년 창건한 사찰로 ,이곳에는 대웅전(大雄殿), 설법전, 관음전(觀音殿) 등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높이 12m, 둘레 30m, 무게 60t에 이르는 거대한 청동아미타불상과, 높이 4.12m, 직경 2.5m나 되는 ‘태양의 성종’이 특히 유명하다. 1996년 10월 15일에 낙성된 대웅전은 목조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2010년 10월호,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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