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7:36 (금)
이천으로 떠나는 ‘오감만족 여행’
상태바
이천으로 떠나는 ‘오감만족 여행’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0.10.20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대표 곡창지대인 경기도 이천 설봉공원 일원에서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이천쌀문화축제’가 열린다. 축제장 주변으로는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지천에 널렸다. 축제의 여흥을 안고 이천으로 감성여행을 떠나본다.

온천에서 피로 싹~

어떤 농부가 사철 더운물이 솟는 샘에서 세수를 한 뒤 고질적인 눈병을 고쳤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는 이천 온천.

나트륨을 다량 함유한 알칼리성 온천수가 피부질환·신경통, 성인병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대표 온천명소가 됐다.

밤이 더 아름다운 ‘설봉호수’

‘설봉공원의 명

물’ 설봉호는 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운동과 나들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80m의 고사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쏘아 올리면 주위로 아름다운 무지개가 펼쳐지기도 한다.

호수주변에는 세계 유명작가들의 수준 높은 조각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설봉국제조각공원이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야간에는 분수를 비롯해 설봉호수 주변에 설치된 조명이 환상적 분위기를 얼을 쏙 빼놓는다.


단청의 우아함이 매력적인 ‘애련정’

이천온천 주변 저수지인 안흥지로 발길을 옮기면 애련정(愛蓮亭)이 눈에 잠긴다.

정확한 건축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세조 12년(1466년) 부사 이세보가 중건, 영의정 신숙주에게 부탁해 애련정(愛蓮亭)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전한다.

애련정은 조선시대 세종 10년에 재건됐다가 순종 1년 일본인에 의해 소실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천시는 이를 1998년 12월에 복원했다.


백제시대 石城 ‘설봉산성’

설봉산 7~8부 능선에는 신라의 김유신 장군이 삼국통일을 위해 작전을 세웠다는 성터인 설봉산성이 있다. 설봉산성은 4세기 후반에 축조된

보기 드문 석성(石城)으로서 당시 군사 활동과 지방통치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성에 오르면 이천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한국 도자의 산실 ‘해강도자미술관’

‘해강도자미술관’(신둔면 수광리 소재)은 도자기를 전시, 연구하는 미술관으로 1990년 개관했다. 1층 도자문화실은 도자의 분류에서부터 한국의 도요지 분포도, 도자기의 종류와 제작 과정, 문양장식 기법 등이 정리돼 있다.

해강기념실에는 독특한 상감기법과 문양에 은은한 광택, 신비로운 비색을 지닌 고려청자의 맥을 잇는 해강의 명품 20여 점이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주전시실인 2층 유물전시실은 12세기경의 청자·분청사기·백자·흑유자기·도편(陶片) 등 1,400여 점의 유물을 용도별로 분류해 전시하고 있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2010년 10월호, Tour Korea)
<저작권자(c)투어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