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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환경도시 실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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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환경도시 실현 앞장”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0.09.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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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 건설관리본부 공원관리과장

<사진=호수공원의 여름풍경>

고양시민은 물론 인근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호수공원은 전체 면적이 103만4000㎡에 달하고, 호수 면적만도 30만㎡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다.

호숫가를 따라 걷다보면 산책로와 잔디광장, 5만 본의 야생화, 20만 그루의 수목, 자연학습원, 팔각정, 야외무대, 자전거전용도로, 인공폭포, 소공연장 등이 줄지어 펼쳐진다. 노래하는

분수대는 매일(6~8월) 저녁 분수쇼에 맞춰 환상적인 공연을 펼친다.

푸른 숲이 우거진 도심 공원의 아침 산책로도 상쾌하기 그지없다. 이 모두는 고양시가 쾌적한 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 녹지 확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관리에 힘써온 결과다.

고양시 건설관리본부 공원관리과 김운용 과장을 만나 고양시의 녹색도시 만들기와 녹색환경보존 노력을 알아봤다.

Q 공원관리과가 고양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환경친화적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그동안 추진한 사업은.

A 공원관리과는 ‘아름다운 자연과 성숙한 인간미가 공생하는 환경도시’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부서입니다. 직원들은 모든 사업을 철저하게 고객의 입장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원관리과의 주요 사업으로는 노후근린공원 리모델링, 화장실 현대화, 택지지구 내 근린공원 확충, 주민이 선호하는 운동기구와 벽천-바닥분수 설치 등 각종 시설물 보강과 주변 수목이 어우러진 녹지조성, 그리고 이를 관리하는 일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호수공원의 아름다운 야생식물과 애수교, 전통정원, 메타세쿼이아 길, 산책로 조성 역시 공원관리과의 땀으로 빚어낸 결과물입니다. 문화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 공연장 정비도 우리 몫이죠.

Q. 올 한 해 추진할 역점사업은.

A 자연이 숨쉬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친환경 녹색도시의 면모를 갖춰나가기 위해 백양공원(덕양구 화정동) 리모델링 사업과 지도공원(토당동) 산책로 경관조명 사업, 식사공원과 백석공원의 시설개선 공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산책로 간벌사업을 통한 건강한 숲 만들기 사업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정발산과 호수공원, 안곡습지공원, 성사공원(별아산)에서 아이들이 참가하는 생태 숲 해설프로그램도 운영,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 등을 일깨우고자 합니다. 호수공원 수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Q. 공원관리 사업의 장점과 경제적(고용창출 효과 포함) 효과는.

A 노후근린공원 리모델링과 녹지관리, 수종갱신, 노후시설물의 현대화사업은 시민들에게 안락한 휴식처 제공은 물론 공원을 문화와 체육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시민들의 공원 사랑을 일깨울 수 있습니다.

도심 개발로 인해 사라진 녹지 확충에 기여하고 끊어진 생태축(생태통로 역할)을 회복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합니다. 특히 공원 유지관리사업(잔디관리 등)을 통해 노인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공원은 시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관광객 유치 증대에도 효과가 아주 큽니다.

Q. 공원은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리는 더 중요하다고 보는데.

A 고양시는 시민들의 휴식명소인 공원이 보다 쾌적한 복지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매년 수목전정, 병해충방제, 잔디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각 공원에는 전문 관리원과 용역요원을 전담 배치해 주기적인 점검 및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공원 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행정모니터 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공원관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민원 우선 처리행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공원 리모델링도 박차를 가해 시설물 보수 및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호수공원은 새생명력을 불어 넣기 위해 야생식물과 수생식물 등을 심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트레킹하며 주변지역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고양 누리길’ 조성, 시민들에게 개방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Q 고양 누리길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면.

A 고양시의 역사와 문화를 보고 느끼며 걷는 고양 누리길은 기존의 산책로와 등산로를 그대로 살려 ▲서삼릉 누리길 ▲행주 누리길 ▲송강 누리길 ▲고양동 누리길 ▲고봉 누리길 등 총 5개 코스를 조성해 시민들이 이용토록 했습니다.

서삼릉 누리길은 원당역~배다리술박물관~수역이마을 먹거리촌~서삼릉~경마연수원~농협대학~삼송역 인근 세수동 마을로 이어진 8.28㎞로 한번 걷는데 2시간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행주 누리길은 원당역~성라공원~강매천~강매석교~행주산성을 잇는 11.9㎞로 3시간 20분이 걸리고, 송강 누리길은 테마동물원쥬쥬~공릉천~송강문학관~월산대군 사당 5.86㎞로 1시간 30분이면 명소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고양동 누리길은 필리핀 참전비~최영장군묘~중남미문화원~고양향교~벽제관지~선유랑마을 7.56㎞ 코스로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되고, 고봉 누리길은 안곡습지공원~인동장씨묘역(희빈장씨 가족 묘역)~영천사~만경사~금정굴~용강서원 6.72㎞ 코스로 2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누리길은 고양시민들이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고양시의 다양한 숨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고양시는 누리길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책로 주변의 각종 유적지와 명소 등을 하나로 엮어 스토리텔링이 가능토록 할 계획입니다.

Q. 타 지자체와 건설관리본부 공원관리과의 차별화된 정책은.

A 공원관리과는 고양시 공원들의 ‘자연생태공원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양시의 명물’인 호수공원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킨텍스, 한류월드와 연계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공원관리과의 향후 각오 한마디.

A 아름다운 자연미를 간직한 공원은 도시민들의 동경의 대상입니다. 공원관리과는 그동안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공원을 선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공원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에서 자연을 느끼며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주는 장소, 항상 시민들이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나갈 것입니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2010년 08월호,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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