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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의 시작점 ‘야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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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의 시작점 ‘야안’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4.03.31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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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쓰촨성 성도'청두'에서 140㎞ 떨어져 있는 야안시(雅安市)는 쓰촨과 티베트를 있는 차의 길 ‘차마고도’가 시작되는 곳이다.

▲명·청 시대에 지어진 오래된 목조 고택들이 늘어서 있는 상리고진

차마고도 여행객 피로 풀어주던 ‘상리고진’
야안에서도 ‘상리고진(上里古鎭)’은 청나라 시대 차마고도를 오가는 여행자들이 쉬어 가던 곳으로, 명·청 시대에 지어진 오래된 목조 고택들이 늘어서 있어 중국 옛 정취를 느껴볼 수는 곳이다.

상리고진에 도착한 시간은 해기 뉘엿뉘엿 질 무렵. 상리고진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강물이 흐르고 옛 목조건물이 하나 둘 불을 밝히니 운치가 가득하다. 조그만 다리는 건너자 모습을 드러내는 상리고진.

좌측으로 천극 공연무대였던 건축물이 놓여있다. 상리고진은 쓰촨의 천극 발원지 중 하나로, 옛 무대는 돌과 나무로 지어졌고 용과 봉황, 공연하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천극 공연무대였던 옛 건축물엔 당시 공연하던 모습들이 새겨져 있다.

무대 앞 양쪽으로 옛 건물들에 늘어서 있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탁이 놓여있어 마치 전통 야시장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긴다. 중앙통로 길에서 골목으로 들어서자 각종 기념품, 음식점, 수공예품 등 갖가지 상점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다 둘러보는 데는 한시간이면 충분하지만 보다 느긋하게 옛 거리를 거닐며 각종 먹거리도 맛 봐 보자.

▲여행자들이 쉬어가던 상리고진엔 여행자들의 침샘을 자극하는 먹거리도 다양하다.

하루 20kg 대나무 먹는 귀여운 중국의 보물 ‘판다’
‘판다의 고향’ 쓰촨성에서 판다를 한번도 구경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은 섭섭한 일이다. 다행히 야안시 백봉협에 ‘자이언트 판다 기지’가 있어 느릿하게 종일 먹기만 하는 귀여운 판다를 만나볼 수 있다.

▲"먹고 먹고 또먹고" 대나무 먹방을 펼치는 백봉협 판다

100kg에 달하는 몸집으로 하루 종일 대나무밭에서 뒹굴며 게으르게 대나무 잎을 씹어 먹는 판다의 모습은 귀여움 그 자체다. 하루에 20kg에 달하는 대나무 줄기와 잎을 먹어치우는데, 열여섯 시간을 먹는데 소비하고 나머지 시간은 잠자는 데 보낸다고.

▲"먹고 먹고 또먹고" 대나무 먹방을 펼치는 백봉협 판다

사람이 등에 쿠션을 대고 TV를 보며 먹는 모습과 흡사한 자세로 편안하게 등을 기댄 채 대나무 먹기 삼매경에 빠진 판다 ‘화메이’와 ‘수린’, ‘타이샨’ 등이 관광객들에 큰 웃음을 선사한다.

다 큰 판다의 육중한 몸매도 귀엽지만 2~3살 판다의 재롱도 또다른 재밋거리다. 나무 위에서 자세를 바꾸며 아슬 아슬 떨어질 듯하다가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며 잠드는 어린 판다 모습은 물론 서로 장난치며 뒹구는 판다도 그저 귀엽기만 하다.

▲나무 가지에서 떨어질듯 아슬아슬하게 메달려 잠자고 있는 귀여운 아기 판다

중국에는 13곳 판다보호지역이 설정돼 있고, 이중 대부분이 쓰촨성과 티베트에 걸쳐 있다고 한다 현재 자연에서 생존하는 판다는 1300마리로 추정되는데 이 중 중국의 보물 ‘자이언트 판다’ 30% 이상이 쓰촨에 서식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판다의 고장’ 쓰찬은 판다를 쓰촨 여행의 마스코트로 내세워 전 세계에 쓰촨을 홍보하고 있다.

▲안방에서처럼 편안하게 등 기대고 대나무를 먹는 판다

여행 TIP
가는 길 : 인천공항에서 쓰촨 성도 청두까지 직항편이 매일 운행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과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가 인천-청두노선을 월요일과 수요일 각 2편씩 운항하고 있고, 목·금·일요일에는 1편씩 운항하고 있다. 또 사천항공이 화·토요일에 각 1편씩 운항한다. 상해 푸동공항을 경유해 동방항공 등 중국 국내선을 타고 청도로 이동할 수도 있다.

비자 : 중국 여행을 위해서는 비자발급을 사전에 받아야 한다. 비자 발급하는 데는 5일 정도 소요된다. 그러나 2일 정도 걸리는 특급으로 발행도 가능하지만 비용이 더 드는 만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시차 : 한국보다 1시간 정도 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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