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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낭만이 있는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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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낭만이 있는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 문지연 기자
  • 승인 2014.02.28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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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빛 ‘과거로의 초대’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다

[투어코리아=문지연 기자] 크로아티아 남쪽 끝에 위치한 두브로브니크는 오래전부터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휴양지로 사랑 받아왔다.

아일랜드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는 두브로브니크를 ‘지상 낙원’이라고 극찬했고 한번 쯤 여행을 다녀온 이들은 ‘아드리아 해의 보석’,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지상 천국’ 등 온갖 수식어를 붙이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최근 국내에서도 두브로브니크가 각종 매스컴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서서히 주목을 끌고 있다.

두브로브니크는 과거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돼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로맨틱한 장소다. 여행자들에게 손짓하는 두브로브니크의 달콤한 속삭임을 소개한다.

▲해질무렵 숙소에서 바라본 도심 풍경.

사랑에 흠뻑 빠질 듯한 로맨틱 야경
여행자의 마음을 뒤흔드는 두브로브니크의 가장 큰 매력은 누가 뭐래도 낭만이 흐르는 풍경이다. 자동차를 이용해 두브로브니크에 들어올 때 맞닥뜨린 해안가 풍경은 가슴이 덜컥하고 주저앉을 것처럼 매력적이었다.

푸른 산호초를 품은 청명하고 탁 트인 아드리아 해, 바다와 외부의 어떤 침입도 허용하지 않을 듯 위엄한 자태로 도시를 감싸고 있는 웅장한 성벽, 하늘을 향해 봉긋하게 피어오른 주홍색 지붕이 조화를 이뤄 유화 명작 같은 깊은 품위를 뿜어냈다.

바닷가 한편에 조용히 정박해 있는 흰색 배와 섬들의 키만큼 큰 파고가 한소끔 일었다가 하얗게 부서져 내리는 장관은 명작의 깊이에 정점을 찍었다. 저뭇한 때가 되어도 아름다움은 결코 소멸되지 않았다.

▲성벽서 본 전경. 성벽에서 보이는 정박한 흰 배와 주홍색 지붕이 한폭의 풍경화와 같다.

해가 기울고 가로등이 하나 둘 불을 밝힐 때마다 붉은 지붕 위로 은은한 빛이 반사되며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었다. 이윽고 가슴에 수년간 내재되었던 다양한 소녀감성이 솟아올라 화려한 변주를 시작했다.

아드리아 해라는 오선지 위에 ‘가로등 음표’들이 흥겹게 춤을 추며 리듬을 그렸고 습기를 머금었지만 결코 끈적이지 않는 바람이 은은한 선율이 되어 귓가를 간질였다.

두브로브니크에 머물던 내내 언덕 위의 한 숙소를 이용했는데 매일 저녁 옥상에 오를 때면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의 향연에 환희와 뭉클함이 차오르곤 했다. 어두컴컴한 하늘 위에 촘촘히 박힌 별들과 가로등 불빛이 한데 섞여 환하게 타오르는 모습. 바다, 하늘, 별, 불빛,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취하는 밤이었다.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과 꼭 한 번 함께 오리라’ 다짐을 하면서 말이다. 사랑을 하고 있지 않더라도 곁에 있는 누군가와 금세 사랑에 빠지게 될 로맨틱한 장면들이다.

두브로브니크의 전경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명소는 스르지산 정상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꼭대기를 향할수록 촘촘한 집들과 오래된 시가지의 풍경, 바다 위에 듬성듬성 놓인 작은 섬과 유유히 흐르는 크루즈가 하나의 품 안에서 조화로운 하모니를 이뤘다. 케이블카가 머무는 꼭대기의 카페에서 향긋한 커피 한 잔 마시며 풍류를 즐기니, 어느새 낭만이 솟구쳐 가슴이 들썩였다.

케이블카 아래로 내려오니 바위며 땅 바닥에 걸터앉아 실 뜨개를 하고 있는 아주머니들이 보였다. 테이블보, 컵받침, 장식용 걸개 등 만드는 이들마다 품목도 다양했다.

▲숙소에서 내려다본 야경. 바다와 하늘의 묘한 경계 위에 별빛과 가로등 빛이 하모니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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