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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학생단체 방한유치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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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학생단체 방한유치 ‘대박’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0.09.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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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현재, 지난해 연간 인원의 두배 달해

중국 청소년들이 우리나라로 몰려오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 방한규모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긴 하지만, 수학여행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학생단체의 증가세는 이보다 훨씬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 단체가 올해 8월말까지 1만3,500명 가까이 방한해 전년도 연 방한규모인 7,100여명을 벌써 두 배 가까이 넘어섰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치였던 2008년도 8,800

여명과 비교해도 150% 높은 것으로,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급증세는 지난해 신종플루로 방한 수학여행에 나서지 못한 대기 수요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보다 중요 요인으로는 2008년부터 시작한 중국 수학 여행단 대상 노비자 실시와, 그에 앞서 추진된 관광공사의 맞춤형 관광일정 및 프로그램 제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광공사는 중국 수학여행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지난 2007년도부터 해외지사를 통한 방한수학여행 홍보와 관계자 인사초청, 맞춤식 프로그램 개발 등에 힘써 왔다. 특히 중국 학부모들과 청소년들이 단순 해외여행 보다 한국 친구들과의 교류, 문화체험 등에 관심을 보인다는 점을 주목했고, 지리적 이점, 비용우위, 유교문화, IT 문화 등의 장점도 부각시켰다.


방한 수학여행의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관광공사가 일부 학생단체(234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전반적인 만족도가 96%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게 나왔다. 이는 일반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관광 만족도 81%에 비해 15%포인트 더 높은 것이다.

특히 한국 친구들과의 교류활동이 96%, 방한 수학여행 추천 의사 93%, 수학여행 후 한국에 대한 인상 호전 여부 94%가 긍정적인 응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관광공사 박정하 팀장은 “양국의 학생들이 서로의 만남에 의미를 부여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어, 진정한 의미의 청소년 교류가 확대되고 있다”며 “또한 중국 학생들은 향후 재방문 가능성이 높아 매우 중요한 관광시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1가구 1자녀가 대부분인 중국에서 자녀의 교육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비용에 크게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의 청소년 수학여행시장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의 소비지출 규모가 커짐에 따라 해외여행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일반 중국인 가정 자녀들도 해외 수학여행 대열에 부담 없이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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