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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본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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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본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 박승화 기자
  • 승인 2010.08.04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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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체험‧볼거리로 한방 지식‧재미 ‘쏙쏙’

오는 9월16일부터 한 달간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가 개최된다. 이번 엑스포는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3대 약령시장 중의 한 곳으로 한방 고장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충북 제천시에서 열린다.

‘한방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제천시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 일원에서 진행될 이 행사는 충청북도와 제천

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조직위원회 주관하며 지식경제부, 보건복지가족부 등 30개 기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조직위원회(이하 엑스포조직위)의 이수성 조직위원장은 초대의 글을 통해 제천시에 대해 ‘태백산맥 일대에서 생산된 60여 종의 약재를 유통하는 한방과 약초의 도시며 청풍명월의 훈훈한 인심이 넘쳐나는 고장’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엑스포는 한방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한방의 과학화, 산업화, 세계화를 지향하는 그린(green) 엑스포로서 다양한 행사와 전시를 통해 한방휴양도시로 도약하고 한방산업의 발전을 이뤄갈 것’이라고 자부했다.

한방의 고장, 제천

예부터 3대 약령시 중 하나로 약재상인들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에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제천시는 천혜의 환경과 풍부한 한방자원을 가진 웰빙도시로의 개발 잠재력이 무한한 곳이다.

특히 제천은 내륙의 바다라고 불리는 청풍호반과 동양의 알프스 월악

산국립공원을 기반으로 남한강 상류의 청정 자연보고 생태치료와 휴양관광, 자연건강도시로의 이미지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전국 약초생산의 30%가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황기는 전국 유통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제천바이오밸리단지에는 국내 굴지의 의약업체(15개 업체)가 입지를 다지고 있고 전통의약산업센터(지식경제부 산하)와 대학교연구소(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방이오임상지원센터, 대원대 식품기술연구소)가 있으며 약 1600여 농가가 약초를 재배, 74개 약초 관련 점포가 구축되어있는 산·학·연 한방산업 클러스터의 최적 여건을 갖춘 도시가 바로 제천이다.

이러한 점들을 바탕으로 제천은 국제적인 한방 치료 관광도시, 한방산업의 메카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제천시에서는 헬스투어리즘에 맞춘 한방치료, 휴양, 관광도시 브랜드를 선점하고 생태치료와 휴양관광을 위한 한방명의촌을 조성해놓은 상태다.

또 웰빙을 염두에 둔 한방건강음식의 관광상품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생태치료, 휴양, 레저를 함께 즐기는 에코세라피 건강특구를 지정한 바 있다. 앞으로는 엑스포 개최 이후 제천은 한방바이오 관련 기업유치로 한방산업단지를 조성해 한방 관련 제약, 식품, 기능성화장품, 의료기기 등 연관 산업을 유치해 한방 중심도시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엑스포 2배로 즐기기

총 면적 532,000㎡에 꾸며지는 엑스포 현장에는 한방생명과학관을 비롯해 국제발효박물관, 명문한방병원관, 산업관, 세계전통의학관 등 다양한 전시장과 체험관, 공연장이 마련된다.

전통의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해줄 ‘한방생명과학관’ ▲한방 명의 허준, 이제마, 이공기 등 뛰어난 한의사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지는 ‘전통한의원/향토명의관’

한방의 미래 비전을 보여줄 ‘미래한방관’ 각가지 약초의 기원과 종류, 세계의 희귀 약재를 만날 수 있는 ‘약초탐구관’ 등은 아이들에게 약초에 대한 전문지식을 보다 체계적이고 즐겁게 전달해 줄것이다.

이와 함께 ‘한방놀이터’와 ‘한방체험공간’에서는 한약방 기구, 약재, 천연염색, 한방음식 등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놀이처럼 쉽게 접할 수 있다. 또 ‘엑스포 하늘 전망대’에서는 열기구를 타고 엑스포 공원을 비롯한 제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습지공원’에서는 습지, 야생초는 물론 다양한 곤충과 물고기들까지 자연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만날 수 있다.

‘세계전통의학관’에서는 TV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부족이 직접 참여해 그곳의 전통의학과 문화를 재연한다. 다양한 전시관과 체험장 중에 ‘명문한방병원관’은 유독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운영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곳에는 경희대한방병원을 비롯해 원광대, 세명대 한방병원 등의 대학한방병원들과 4개의 전문병원 의료진이 한 달간 번갈아가며 하루 약 50여 명을 선착순으로 진료해줄 예정이라고 한다.

또 ‘주제공연장’에서는 엑스포기간 내내 연극 <울고 넘는 박달재>의 공연이 계속되며 <명의 허준> 역시 월 15회 공연될 예정이다. 이밖에 엑스포 관람 후에는 인근에 위치한 제천의 명소, ‘배론성지’와 ‘박달재’, ‘의림지’, ‘청풍호’ 등을 둘러보며 한방의 고장 제천을 한번 더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한편, 엑스포조직위의 이동인 홍보부장은 “엑스포 관람시간은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3~4시간 정도가 될 것”이라며 “한방 관련 종사자들만이 찾는 박람회가 아닌 어린 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구성되어있으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엑스포를 통해 남겨지는 가치는…

엑스포조직위에서는 금번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개최 이후 제천의 경제·문화·사회적 가치가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동인 홍보부장은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한방엑스포이기 때문에 세간의 관심이 굉장하다”며 “정부가 아닌 충북도와 제천시의 주관으로 이뤄지는 국제행사라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엑스포를 개최한 이후 충북도와 제천시의 경제·문화·사회적 가치는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장에 따르면, 제천시는 그동안 충북도의 작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탈피해 큰 국제행사를 치룬 국제적 한방도시로 도약할 것이고 시민들이 갖게 될 무형의 가치, 자긍심 역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엑스포조직위에서는 이번 엑스포의 관람인원을 약 105만여 명으로 예측하며 하루 평균 3~4만 명이 제천을 오가는 데 필요한 도로확장, 제천IC에서 엑스포장까지 직접 연결되는 도로 개설 등은 제천시의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방의 대표고장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이와 함께 이번 엑스포가 제천시 한방산업 발전의 주춧돌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2010년 07월호,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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