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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탈의도시 안동’ 세계에 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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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탈의도시 안동’ 세계에 각인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0.08.03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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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과 황주화 과장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될 수 있었던 배경은.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고 있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안동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안동은 퇴계 이황 선생이 후학을 양성한 도산서원, 수많은 종택과 고택 등이 있어 ‘한국유교문화의 본

산’으로 불리고 있으며 봉정사 등 불교문화 유적과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중요 무형문화재도 아주 많습니다.

특히 296점에 달하는 문화재들 중에서 고건축은 박물관에 박제된 상태로 남아 있는 문화재들과는 격이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재들은 오랜 동안 안동 문화의 중심축을 형성하며 안동 문화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습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이러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1997년 10월 1일 처음 열렸습니다. 이후 안동시민들의 꾸준한 성원 속에 성장을 거듭해 오다 2008년부터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여느 축제와 차별화된 점은.

해마다 축제 1,200여개가 전국 곳곳에서 개최되는 데, 이들 축제는 농・특산물 판매를 목적으로 하거나, 위인 또는 지역의 전설을 테마로 하는 등 축제 성격과 출발에 있어 다소간 차이점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안동탈춤축제는 지역의 문화유산인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티브 삼아 우리 조상들이 탈을 통해 익명성을 갖고 자신의 마음속에 내재된 감정을 솔직한 언어와 몸짓으로 표현한 것을 축제화한 것입니다.

‘탈’과 ‘탈춤’을 모티브 삼아 관람객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는 전국에서 안동탈춤페스티벌이 유일합니다.

한국의 전통과 정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는 무엇이 있나.

안동이 전국 최고의 고택체험지로 명성을 얻으면서 전통가옥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고택을 찾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는 이와 함께 전통콘텐츠박물관과 같이 전통문화를 콘텐츠화해 정리하고 보존하는 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진행 중인 목판 10만장 수집 운동 등 문화재를 단순한 문화재가 아닌 살아 숨 쉬는 문화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안동시의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는 방안은.

안동은 선사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유무형의 문화재들이 즐비한 ‘한국 전통문화 유적의 보고’입니다. 그러나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은 안동의 실체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에 안동시는 주요 관광지에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하고 문화유산해설사와 통역안내원, 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안동 문화와 역사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택체험프로그램을 실경(실제경치)뮤지컬공연, 천연염색 체험, 음식 만들기 체험 등 관광객들이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화시켜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관광문화 창출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하회마을에서 매주 수, 토, 일요일 오후 2시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을 펼치는 등 관광안동 브랜드의 세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안동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당부 한마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탈이라는 세계적 문화 응집체를 모태로 만들어진 축제입니다. 관광객들이 축제에 많이들 참여해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고, 나만이 간직할 수 있는 탈도 하나씩 만들어 보는 등 탈을 통해 자신의 내면에 감춰진 또 다른 나를 발견해 보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합니다. 안동시민을 대표해 관광객 여러분을 탈과 신명의 고장 안동으로 초대합니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2010년 07호,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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