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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테로 탈곡하고 절구로 빻는 조선시대 문화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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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테로 탈곡하고 절구로 빻는 조선시대 문화체험’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3.10.31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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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낙안읍성으로 떠나는 체험 여행

[투어코리아=김현정 기자] 600년 전 조선시대의 문화와 전통생활 그대로 멈춘 곳, 낙안읍성에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조선시대 삶을 체험해 보자.

가을이 닥친 낙안읍성은 호박과 박이 초가지붕을 수놓고 굴뚝에선 밥 짓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요즘(월요일 제외) 이곳을 찾으면 5~600년 전 세상으로 돌아가 그 당시 백성들이 누렸던 삶, 의복, 놀이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동문 입구에 이르면 삼지창을 든 포졸 보초를 서고 있고, 큰 샘이 있는 빨래터에는 검정치마와 흰 저고리를 입은 아낙네 빨래를 하고 있다.

상투를 쓰고 벼 가마를 지고 가는 촌로. 낙안읍성 민정 순찰에 나선 사또 어른까지 만날 수 있어 주변 환경이 영락없는 조선시대다.

낙안읍성에서는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구경하는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해선 자신이 직접 조선시대 백성이 되어보는 것이다.

홀테를 이용해 벼 탈곡을 하고 짚을 삼고, 길쌈을 하고, 맷돌을 곡식을 빻고 대장간 망치를 두드리다 보면 지금이 2013년이 맞는가 싶다.


주말에는 수문장교대의식이 성대하게 열리고 군악, 가야금병창이 성대히 열려 심신을 즐겁게 해준다. 이렇게 낙안읍성을 한바퀴 체험을 하다보면 어느덧 해가 서산에 기울고 배속에서 쪼로록 소리가 난다.


오늘 하루 낙안읍성을 돌면서 눈과 귀가 즐거웠다면 이제는 입을 호강시켜줄 차례. 낙안에서는 금전산 석이버섯,백이산 고사리,오봉산 도라지,제석산 더덕,남내리 미나리,성북리 무, 서내리 녹두,용추천의 물고기 등 여덟 가지 반찬과 각종 먹거리로 푸짐하게 상을 차린 백반(팔진미)을 맛볼 수 있는데, 밥 한 수저 푹 떠반찬과 함께 먹으면 절로 눈이 감긴다.

팔진미는 옛날에 이순신 장군이 낙안읍성을 찾을 때마다, 이곳 백성들이 대접했다는 밥상(당시 팔진미는 8가지 재료를 함께 섞은 비빔밥 이었는데 오늘날에 백반으로 변형)이다.

팔진미를 먹으면서 명심할 것은 계절에 따라 여덟 재료가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섭섭해 할 필요는 없다. 추가되는 반찬 가짓수가 여덟 가지가 넘어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니까.

이 가을 다가기 전에 낙안읍성에 들러 체험도 하고 이순신장군이 드셨다는 팔진미(1인 1만5천원)의 맛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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