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철새기행 행사 열려
[투어코리아= 오재랑 기자] 충남 서산 천수만 일원이 '철새들의 낙원'으로 변했다.
가을걷이가 끝난 천수만 A?B지구 간척지 일원에는 요즘 15만여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와 겨울을 날 준비가 한창이다.
호숫가나 모래톱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큰기러기, 쇠기러기 등의 기러기류 수만 마리가 부지런히 먹이를 찾고 있다.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천연기념물 제205호 노랑부리저어새 20마리도 일찌감치 천수만을 찾아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
러시아 시베리아 등에서 남하한 희귀 겨울새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가 힘차게 하늘을 날아 오르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띈다.
11월에는 흑두루미, 황새, 큰 고니 등 희귀 조류를 비롯해 5만여 마리의 철새가 더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서산 생태공원 버드랜드와 천수만 일원에선 이러한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철새기행 행사가 11월 1일부터 10일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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