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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수원 여행이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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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수원 여행이 즐거워진다!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3.09.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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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문화제 총체공연(무예종합예술공연)의 마상무예 시험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경기 수원시는 효의 대명사인 정조대왕과 수원화성이 잘 알려져 있는 도시다.

도심으로 들어가면 이외에도 여러 가지 물건에 인정이 섞어 파는 못골시장을 비롯해 각종박물관, 공방거리, 행궁동 벽화거리 등 볼거리들이 아주 많다.

▲수원화성 팔달문

왕갈비와, 지동시장 순대타운, 매향동 통닭골목 등 구미를 당기는 먹거리도 수원의 빼놓을 수 없는 여행 자원이다. 게다가 수원에서는 27일부터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려 신기하고 해학적이면서 아름다운 볼거리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원화성문화제, 27일~10월 1일 열려

수원화성문화제는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과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 함께하는 성곽문화축제로,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5일 동안 화성행궁광장과 수원천 등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 가운데 28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정조대왕 능행차와 시민퍼레이드는 꼭 챙겨봐야 볼거리 중 하나다.

▲ 정조대왕 능행차

정조대왕능행차는 정조대왕이 부왕 사도세자의 원침 참배를 위해 수원에 행차하던 모습을 재현한 것으로, 정조대왕과 어머니 혜경궁 홍씨 그리고 1,800여명의 군사와 신하, 말 100여필이 참여하는 데, 그 광경을 보고 있으면 마치 조선시대로 돌아간 느낌이 든다.

능행차 후미는 2000여명이 참가한 시민퍼레이드가 따르게 되는데, 일종의 가장행렬과 같은 것으로 군악대와 밴드, 외국 전통 의상 등 다양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그 어느 축제보다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 인재 등용문인 친림 과거시험

‘인재 등용문인 친림 과거시험’과 조선시대 궁중의례 정수였던 혜경궁홍씨 진찬연(회갑연) 등과 같은 궁중 행사와 정조 때 개발된 실전 무예를 재현한 무예 24기 야간 시연도 다른 축제에선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볼거리로 구경하는 재미가 남다르다.

또한 짚 신을 신고 화성을 따라 걷는 체험과 거중기를 이용한 화성 쌓기, 궁중 복식 체험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도 있다.

▲ 거중기를 이용한 수원성쌓기 체험

수원천 일원에서는 수원사랑 유등 축제가 열려 청개구리와 반딧불이,우마차,용 모양 등 다양하면서도 아름다운 등(鐙)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 서북공심돈과 화서문

수원화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면서 조선시대 최초의 신도시로, 정약용이 개발한 거중기가 동원되는 등 조선시대 최고 성곽 기술로 완성한 성이다.

▲ 화성행궁

수원화성은 정조대왕이 수원 행차 때 처소로 사용하던 행궁을 비롯해 팔달문, 서장대, 장안문, 장룡문, 화홍문, 연무대 등 많은 볼거리들을 거느리고 있다. 수원화성은 낮에도 멋있지만 조명을 비추는 밤 풍경은 더욱 아름다운 곳이다.

매향교에서 수원천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 수원 화성의 최고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이 나온다.

▲ 신풍루

또 다른 야간 관광 코스로는 팔달산(해발 143m) 정상에 서장대가 있는데, 수원시의 아름다운 야간 풍경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그러나 여행 시간이 야간인 만큼 서장대는 경사가 다소 가파르다는 점에서 젊은이들에게 어울리고, 나이가 있거나 몸이 불편한 분들은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이 야경 감상에 좋을 듯 하다.

▲ 연무대 국궁체험

수원 화성은 연중무휴로 24시간 개방하고 있으며, 오후 6시가 넘으면 1500원하는 입장료도 받지 않는다.

수원화성에서는 사도 세자가 갇혔던 뒤주체험을 비롯해 솟대 만들기, 국궁, 효원의종 타종, 도자기 만들기, 화성열차 시승, 전통 다도 체험 등을 해볼 수 있고, 체험 비용은 500원부터 3000원까지 다양하다.

▲ 화성열차

소박한 멋이 넘치는 행궁동 벽화골목

수원 행궁동 벽화골목(화서문로 42번 길)은 소박한 멋이 넘치는 공간이다.


500여m 정도 되는 골목길을 따라 양쪽 담과 건물 벽에 재치와 아이디어 넘치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그 그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함께 포즈를 취하면서 구경을 하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행궁동 벽화거리의 그림들은 입체적으로 그려진 점이 특징이다.

노란 해바라기와 알록달록한 코스모스, 청순한 연꽃 등 각종 꽃이 실물처럼 그려져 있는가하면, 바닥에 납작한 돌을 가지고 놀던 사방놀이 그림도 있어 직접 놀아볼 수도 있다.

▲ 행궁동 벽화골목

‘굴렁쇠 놀이하는 어린이’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는 그림도 그려져 있어, 나이드신 분들이 보면 “그때는 저렇게들 놀았지...”하며 옛 추억에 잠길 것이다.

행궁광장과 정조로가 만나는 정조로 841번 길 건물 벽에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ET에서 주인공 어린이가 외계인 ET를 자전거에 태워 보름달을 배경으로 하늘을 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수원에는 이외도 각종 먹거리가 즐비한 못골종합시장과 세상에 단 하나뿐인 화장실 모양의 박물관인 ‘해우재’, 공예체험 행사와 다채로운 먹거리 향연을 펼치는 ‘공방거리’를 찾아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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