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요즘 여행은 체험이 대세다. 단순이 눈으로 보고‘저게 뭘까?’하던 것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마음으로 느끼는 여행이 중시되고 있다.
체험관광 또한 감자를 캐거나 조개를 잡고, 도자기를 만들던 것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화성시 역시 농촌의 농가 소득 증대와 축산업 발전을 위해 목장-승마체험 지원 정책을 펼치는 등 축산 체
험관광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승마할래요? 목장체험 할래요?”
경기도 화성시가 도농교류 촉진으로 축산산업의 활력을 도모하고, 승마와 목장체험을 통한 농촌 사랑 및 우유사랑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부모와 함께하는 ‘축산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화성시 축산과 한상원 과장은 “화성시는 지난 4월부터 부모와 함께하는 승마·목장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체험 참여자와 체험 농장에 대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있다”고 말했다.
한 과장에 따르면 승마·목장 체험교실은 한 가족 당 연 10회(회당 1명) 참여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체험 비용은 80%를 시(市)에서 지원하고, 20%만 자부담이다. 이에 따라 승마 체험 참여자는 총 30만 원 중 6만 원, 목장 체험 참여자는 총 25만 원 중 5만 원만 지불하면 된다.
현재 체험 장소는 승마장 4곳, 목장 체험장 4곳 등 총 8곳에서 체험에 참가할 수 있다. 체험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희망 일시, 장소 등을 화성시 홈페이지(www.hscity.net. ☎031-369-2330)에서 확인한 다음, 접수 후 일정에 맞춰 체험 활동에 참여하면 된다.
체험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해당 승마장에 1인당 체험비 2만 원을 선납하면 기승 체험, 말사료 주기, 기념 촬영, 인근 마차 체험, 마상 무예, 바닷가 외승 등을 할 수 있다.
목장체험은 1인당 체험비 1만5,000원을 선납하면 목장 견학, 송아지 우유주기, 트랙터 마차 타기, 제과 만들기, 치즈·아이스크림 만들기, 우유 짜기, 송아지 기념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상원 과장은 “이번 행사의 성과에 따라 향후 수도권과 인근 지역 가족 체험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관장은 이어“축산 체험장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인근 교육청, 유치원~중고등학교, 인근 지역 단체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에 나서는 한편, 체험 농장에 대해서는 안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한 과장은 “화성시는 차세대 유망 레저산업으로 꼽히는 말 산업 특구를 유치해 승용말 육성 센터와 재활 승마센터, 인력 양성기관을 건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마도면 화성지구 간척지 제4공구에 연면적 5만5,650㎡ 규모의 말 산업 육성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승용마 사육 시설과 승용마 인공수정 센터, 승마장, 마상 무예 공연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는 올해 축산 체험장 이용객이 7만8,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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