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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떠나는 추석 나들이 코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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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떠나는 추석 나들이 코스①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3.09.04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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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기에 더없이 좋은 시간!

[투어코리아=이태형 기자] 추석이 다가오자 기세등등하던 무더위가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 세월에 장사 없다더니, 무더위도 가는 세월에 힘이 부치나보다. 선선한 날씨는 바깥 생활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다. 게다가 추석도 목전이다.

모처럼 일가친척들이 한 지붕 아래 모이는데, 그냥 방바닥에 배를 깔고 시간을 때우거나, 술잔 부딪치고 있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다. 추석을 이용해 가족이 함께 나들이 갈 곳을 찾아본다.

신라 왕실 번성을 기원하던 ‘망월사’


망월사는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주봉 등의 암봉이 수려하고 빼어난 도봉산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이다. 신라 제 27대 선덕여왕8년(639년)에 해호 스님이 여왕의 명에 의해 왕실의 융성을 기리고자 창건했다고 한다. 신라 경순왕(재위 927∼935)의 태자가 이곳에 은거했다고 전한다. 망월사로 오르는 길은 매표소에서 대원사, 원효사, 광법사를 차례로 돌아서 가는 코스가 있다.
● 찾아가기: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11

▲망월사

팔당호반 드라이브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신광동사거리에서 남종면 분원리를 거쳐 귀여리-검천리-수청리를 따라 가는 342번 지방도로는 양평군 강하면으로 넘어가 88번 지방도로 이어지고 강상면에 이르러 양근리에서 양근대교를 만난다.

이 길은 팔당호반, 남한강변과 나란히 달리는 길이라서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특히 분원리∼수청리 구간은 광동사거리∼강하면을 곧장 이어주는 도로와 달리 멀리 에돌아가는 길이라 차량 통행이 뜸해서 천천히 호수와 강물 풍광을 감상해가며 가을의 서정미를 맛보면서 달려보기에 좋다.

▲팔당호


시간이 멈춰진 곳 낙안읍성

전남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www.nagan.or.kr)은 대도시에서만 살아왔거나 고향을 떠난 지 오래된 사람들에게 고향의 정취를 흠씬 느끼게 해주는 정겨운 마을이다.


이곳은 관광객들의 눈요기를 위해 인위적으로 꾸민 곳은 결코 아니다. 지금도 성내에는 관아와 100여 채의 초가, 돌담, 싸리문 등 옛 모습이 잘 보존돼 있다.
● 찾아가기: 전남 순천시 낙안면 동내리

▲낙안읍성

신비의 정원, 소쇄원


소쇄원(www.soswaewon.co.kr)은 양산보 선생이 기묘사화에 연루돼 죽음을 당한 스승 조광조에 대한 안타까움을 달래고자 지은 것이다.

‘기운이 맑고 깨끗하다’는 뜻을 지닌 소쇄원은 계곡의 물이 다섯 번을 굽이쳐 내린다는 오곡문과 애양단, 도연명의 무릉도원을 재현하려는 복사동산, 자연과 인공이 조화된 물레방아, 폭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변에 가사문학의 산실인 송강정, 식영정, 환벽당, 가사문학관이 있으며,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도 15분 거리다.
● 찾아가기: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

▲소쇄원

해남 달마산, 미황사를 품다


달마산은 해남을 질러 두륜산에 이어지는 독특한 경관의 산세를 보여준다. 그 서쪽 아래에 신라시대 의조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미황사가 있으며, 그곳에서 보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미황사(www.mihwangsa.com)는 우리나라 불교의 해로(海路) 유입설을 뒷받침하는 고찰로서, 옛날에는 크고 작은 가람이 20여 동이나 있었던 거찰이었다고 한다.
● 찾아가기: 전남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

▲미황사

조선조 5백년의 유교가람


이 마을은 조선조 5백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곳으로 파평윤씨들의 묘역과 제실이 한동네를 이루고 있다. 특히 조선시대의 문신 윤진 선생의 제실은 문화제 자료 제 359호로 지정된 역사적 의미가 뛰어난 건축물이며 3㏊정도의 묘역 주변에 윤증선생과 윤문거, 윤순거 등 당대의 거목들이 안치돼 숨쉬고 있는 마을로 유명하다.
● 찾아가기: 충남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

한국 최대 해안사구 신두리 해안사구


태안반도 서북부 바닷가를 따라 형성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빙하기 이후 약 1만 5천년 전부터 서서히 형성된 것을 추정이 되며 강한 바람에 모래가 파랑에 의해 해안가로 운반되면서 오랜 세월을 거쳐 모래언덕으로 만들어졌다.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곳으로, 바람자국 등 사막지역에서 볼 수 있는 경관을 형성하기도 한다.
● 찾아가기: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신두리해안사구

<사진 제공 농어촌진흥공사·광주시·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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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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